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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관b 進賢冠 Jinhyeon-gwan, Official's headdress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관모(冠帽),진현관(進賢冠),관복(冠服)
악공의 관모
Musician's headdress
『세종실록(世宗實錄)』 15년(1433) 3월에 ‘박연이 제악에 쓰는 관복의 제도를 올릴 때 당시 종이를 붙여 만든 문무(文舞)의 관(冠)이 이마가 비어 덮이지 않아 춤추는 사람의 머리가 모양에 맞지 않게 되어 진현관으로 바꾸도록 청하였다’라고 한 것을 보면, 일부 행사의 용도로도 진현관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진현관은 아악(雅樂)과 속악(俗樂)의 문무(文舞) 추는 공인과 둑(纛)을 잡는 공인이 쓰는 관모로 사용되었는데, 『악학궤범(樂學軌範)』 권9 관복도설에 의하면 형태는 ‘종이를 배접하여 딱딱하게 형태를 만들고 가장자리는 철사로 모양을 잡았는데, 안은 세포(細布)로 싸고 흑칠을 했으며 자황(雌黃)으로 세밀하게 그리고 청색 비단 끈[靑紬纓]을 매달아 턱 밑에서 묶었다’ 하여 관복에 사용된 양관의 제도와는 많이 다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