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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뎅이 Pungdeng-i, Winter cap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풍차(風遮),볼끼,남바위,방한모(防寒帽),액엄(額掩),휘항(揮項),난모(暖帽),풍뎅이,삼산건(三山巾)
추위나 바람막이로 쓰던 방한용 모자
Winter cap with fur trimming
풍뎅이는 ‘머리가 풍덩 물에 빠지듯 덮어 씌워지는 모자’라는 뜻의 토속적인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풍동이, 풍등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 말기에는 남바위와 함께 휘항(揮項)을 지칭하는 명칭으로도 사용되었다. 형태나 쓰임새는 남바위와 유사하나 뒷목을 덮는 부분이 짧고 이마를 감싸는 부분이 넓다. 대체로 공단이나 검은 물을 먹인 명주를 겹으로 하고 그 속에 고운 솜을 넣은 다음 가장자리에 흰색이나 빨간색의 선을 둘렀거나 사냥한 짐승의 털을 붙이기도 하였다. 보통의 가정에서는 쓸 수 없었으며, 부유한 집의 노인들이 겨울 한 철을 보내는데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