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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景山水圖(설경산수도)
작품명 雪景山水圖(설경산수도) 작  가 李澄(傳)(이징(이징)(전(전)))
주  제 산수, 설경산수 시  대 16~17世紀
형  태 크  기 30.4×25.6
재  질 絹本水墨 소장처 東京國立博物館(東京)
상세설명 도쿄국립박물관에 의해 조선 전기 작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대경산수인물화(大景山水人物畵)이다. 고사가 탐매(探梅)를 하고 눈 덮힌 산에서 귀가하는 정경을 다룬 것으로 보인다. 일본식 족자형으로 장황되어 있으며, 먹색이 다소 바래었으나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사계절을 담은 일련의 화첩에서 동경(冬景)으로 수록되었던 것이라면 마지막 폭에 낙관을 하는 것이 상례인데 이 그림에는 관서나 도인 모두 보이지 않는다. 화면의 좌측 하단의 변각 공간에 성근 나무와 초옥을 배치하고 그 곳을 향해 동자를 앞세우고 나귀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기려상을 근경으로 설정하고, 중경에 사선을 그으며 상승하는 산들을 그려 넣어 공간을 평판화 시킨 구성법은 절파적이다. 설경을 나타내기 위해 경물들 외곽으로 먹을 점진적으로 우린 외운법(外暈法)을 구사하였다. 설산의 정상에 배설된 세형침수(細形針樹)나 산 능선 굴곡의 표면에 가해진 단선점준의 잔흔이 느껴지는 준법 등은 초기의 양식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작고 둥근 호초점(胡椒點)의 장식적인 양태나 선염풍으로 묽어진 준법, 산과 바위의 굴곡진 형태와 윤곽선의 부드러운 필치 등은 중기 후반의 양식적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주제나 구도, 필묵법 등에서 이징(李澄,1581~?)의 산수화풍과 유사한 점이 많으나, 이 작품이 좀 더 안정된 배치와 정제된 필치로 온아한 느낌을 주고 있어 그의 유파에 의해 17세기 말 또는 18세기 초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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