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세계 영화인 인명사전 상세보기
구창웨이
영화인명 구창웨이
권역명 동아시아권
직능(직업) 촬영감독
국적 중국
작품 목록 <결혼>(结婚, Get married, 중국, 1983, 공동촬영)
<바닷가>(海滩, Beach, 중국, 1984, 공동촬영)
<대명성>(大明星, Big Star, 중국, 1985, 촬영)
<붉은 수수밭>(紅高梁, Red Sorghum, 중국, 1987, 촬영)
<아이들의 왕>(孩子王, King of the Children, 중국, 1988, 촬영)
<대호 미주표>(代號 美洲豹, Codename Cougar, 중국, 1989)良
<국두>(菊豆, Judou, 일본/중국, 1990, 촬영)
<현 위의 인생>(邊走邊唱, Life On The String, 중국/영국/독일/일본, 1991, 촬영)
<패왕별희>(覇王別姬, Farewell My Concubine, 중국/홍콩, 1993, 촬영)
<대로>(大路, The Trail, 홍콩/중국, 1993, 촬영)
<햇빛 쏟아지던 날들>(陽光燦爛的日子, In The Heat Of The Sun, 중국/홍콩, 1994, 촬영)
<낭릉왕>(兰陵王, Warrior Lanling, 중국, 1995, 촬영)
<라스트 챈스 러브>(Last Chance Love, 독일/미국, 1997, 촬영)
<진저브레드 맨>(Gingerbread Man, 미국, 1998, 촬영)
<헐리벌리>(Hurlyburly, 미국, 1998, 촬영)
<크레이지 잉글리쉬>(Crazy English, 중국, 1999, 다큐멘터리, 배우)
<귀신이 온다>(鬼子來了, Devils On The Doorstep, 2000, 촬영)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 미국, 2000, 촬영)
<공작>(孔雀, The Peacock, 중국, 2005, 연출/제작/배우)
<올 디 인비저블 칠드런>(All the Invisible Children 中 <송 송 앤드 리틀 캣>(Song Song and Little Cat), 프랑스/이탈리아, 2005, 옴니버스, 촬영)
<입춘>(立春, And The Spring Comes, 중국, 2008, 연출/제작)
<투게더>(在一起, Together, 홍콩, 2011, 다큐멘터리, 제작)
<아이 웨이웨이는 미안해 하지 않는다>(Ai Weiwei: Never Sorry, 미국, 2011, 다큐멘터리, 출연)
<인생은 기적>(最愛, Love for Life, 중국, 2011, 연출/제작)
<뷰티풀 2012>(美好 2012, Beautiful 2012> 中 <용의 머리>(龙头, Long Tou), 홍콩/중국, 2012, 옴니버스, 공동연출)
소개 구창웨이, Gu Changwei, 顧長衛 (1957~)
중국의 촬영감독, 영화감독, 제작자. 1957년 중국의 시안(西安)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화가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1978년 북경영화학교에 입학하여 촬영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시안전영제작회사에서 촬영기사로 일했다. 1983년 북경영화학교에서 만든 <결혼>(结婚)으로 촬영을 시작했고, 1984년 작 <바닷가>(海滩)를 공동 촬영하였는데 보다 자연광에 가깝게 사실적으로 찍는 촬영기법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88년에는 문화혁명기 시골로 하방당해 처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한 교사와 교육당국과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 천카이거(陳凱歌)감독의 <아이들의 왕>(孩子王)과 중국 5세대 감독의 대표주자인 장이머우(張藝謀)감독의 데뷔작 <붉은 수수밭>(紅高梁, 1987)의 촬영을 맡으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공리(巩俐)와 강문(姜文)이 주연을 맡아 1930년대 일본의 중국대륙 침략을 배경으로 중국인들의 저항정신을 잘 표현하여 198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한 <붉은 수수밭>에서 구창웨이는 인상적인 강렬한 붉은 색채와 생명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화면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역시 장이머우의 <국두>(菊豆, 1990), 천카이거의<현 위의 인생>(邊走邊唱, 1991)과 <패왕별희>(覇王別姬, 1993) 등 중국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문제작들의 촬영을 담당했다. 또 붉은 수수밭에 출연했던 강문의 연출데뷔작이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수작인 <햇빛 쏟아지던 날들>(陽光燦爛的日子 ,1994)을 촬영하여 33회 금마장상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그는 헐리우드로 진출하여 로버트 알트만(Robert Altman)감독의 <진저브레드 맨>(Gingerbread Man,1998), 숀 펜(Sean Penn)과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등이 출연한 <헐리벌리>(Hurlyburly, 1998)등의 작품에서 촬영을 맡았고 2000년에는 조안 첸(Joan Chen)감독의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의 촬영감독으로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을 더욱 절감케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화면을 만들어냈다. 2005년에는 자신이 직접 연출한 감독 데뷔작 <공작>(孔雀)을 만들었다. 문화대혁명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1970년대 후반 중국 북방의 작은 소도시 안양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가정에서 살아가는 세 남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준 이 작품으로 구창웨이는 제 5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인 은곰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두 번째 연출작 <입춘>(立春, 2008)을 연출했다. 첫 연출작 <공작>과 여러 면에서 닮은 이 작품은 90년대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서민들의 애환과 삶을 진솔하게 표현해낸 영화로 특히 이 작품에서 베이징드림을 꿈꾸며 노력하는 주인공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중국의 국민 여배우이자 구창웨이의 부인인 장원리(蒋雯丽)는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그는 다큐멘터리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조량(趙亮)감독의 다큐멘터리 <투게더>(在一起, 2011)의 제작을 맡기도 했으며, 앨리슨 클레이만(Alison Klayman)감독이 중국의 설치미술가이자 대표적인 반정부 사회운동가 아이웨이웨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아이 웨이웨이는 미안해 하지 않는다>(Ai Weiwei: Never Sorry, 2011)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어 세 번째 연출작으로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쯔이(章子怡), 곽부성(郭富城)주연의 영화 <인생의 기적>(最愛, 2011)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중국사회에서는 다루는 것이 금기시되어있던 에이즈를 소재로 하여 많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2년에는 대만의 차이밍량(蔡明亮), 홍콩의 허안화((許鞍華),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함께 ‘동북아시아 감독 네 명의 감독이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각각 만든 네 편의 단편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뷰티불 2012>(美好, 2012)에 참여하여 17분짜리 단편 <용의 머리>(龙头)를 연출했다. 이 작품은 중국의 인터넷 TV 사이트인 '유쿠'에서 제작하여 2012년 제 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다.
구창웨이 감독은 주로 중국의 5세대 감독들과의 작업을 통해 중국영화사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많은 작품들의 촬영을 담당하여 당대 최고의 촬영감독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또한 촬영감독으로서만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연출한 작품역시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수상을 하는 등 감독으로서도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