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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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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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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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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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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권(북한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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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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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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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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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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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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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신의 손> (Tazza-The Hidden Card (ta-jja-sin-ui son), 한국, 2014) <써니> (Sunny (Sseoni), 한국, 2011) <과속스캔들> (Speed Scandal (Gwasokseukaendeul), 한국,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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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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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Kang Hyoung-cheol (1974~ ) 한국의 영화감독. 강형철은 1974년 제주도에서 출생했다. 그는 제주 대기고등학교를 거쳐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했다. 강형철은 26살 때부터 영화 공부를 시작해 용인대에 입학했고, 2003년에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조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1년에 남기웅 감독의 <우렁각시>의 제작부로 참여하기도 했다. 강형철은 오랜기간 동안 충무로에서 활동했지만, 그가 참여했던 영화들은 대부분 무산되었다. 그는 결국 영화연출을 포기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강형철은 안병기 감독을 만나 ‘토일렛 픽처스’의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자신이 시나리오를 썼던 작품인 <과속스캔들>로 감독데뷔에 성공했다. <과속스캔들>은 라디오 인기DJ인 ‘남현수’에게 갑자기 자신이 딸이라고 우기는 ‘황정남’과 그녀의 아들 ‘기동’이가 함께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였다. 영화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강형철의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루며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과속스캔들>은 다양한 장르를 뻔뻔하게 인용하고 패러디하면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평론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영화평론가 유지나는 새로운 코미디 감독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변성찬은 뻔뻔한 캐릭터들의 만들어내는 재미를 상찬하며, <과속스캔들>이 오랜만에 등장한 재미있는 한국 코미디영화라고 평가했다. 강형철은 <과속스캔들>을 통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감독 데뷔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정남 역을 맡았던 배우 박보영도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기동을 연기했던 아역배우 왕석현 역시 큰 화제가 되었다. 강형철은 2009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제30회 청룡영화상과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영화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의 두 번째 영화는 <써니>(2011)였다. <써니>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80년대를 배경으로 전라도에서 전학온 ‘나미’와 그녀의 친구 6명이 모여 칠공주 모임인 ‘써니’를 만들어 학교축제를 준비한다. 그러나 그들은 불의의 사고로 흩어지게 되고, 25년이 지나 재회하게 된다. 평단에서는 강형철의 영리하고 안정적인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고, 흥행에 있어서도 700만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얻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우리가 가장 당연하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역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라고 평가했고, 영화기자 이화정은 80년대를 상징하는 시대적 소품들이 캐릭터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나미’역을 맡았던 심은경의 뛰어난 연기력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추억의 보상이 경제적 구원으로 마무리되면서 어린시절 우정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어버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영화평론가 황진미는 <써니>가 여성들의 개인적인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퇴행적 운명론과 신자유주의적 이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형철은 2014년 <타짜-신의 손>을 발표했다. <타짜-신의 손>은 만화가 허영만의 인기만화 「타짜」의 2부인 「신의 손」을 영화화한 것이다. 2006년에 발표되었던 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만화 「타짜」의 1부 「지리산 작두」를 영화화한 작품이었다. 강형철의 <타짜-신의 손>은 ‘고니’의 조카인 ‘대길’이 타짜 세계에 뛰어들어 많은 인물들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강형철은 약 1년동안 각색에 매진하며 전작과 다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가수 겸 배우인 최승현을 주인공 ‘대길’ 역으로 기용하고 신세경, 이하늬 등의 스타와 함께 최동훈 감독의 <타짜>에 나왔던 배우 유해진을 <타짜 – 신의 손>에 함께 출연시켜 대중들의 기대를 모우기도 했다. <타짜-신의 손>은 느와르에 가까운 도박영화였던 <타짜>에 비해서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휴머니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빠른 편집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차용하며 도박영화보다는 오락영화의 성격을 강조했다. 이것은 강형철의 색깔이 드러나는 지점들이었지만, ‘타짜 시리즈’에서 대중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부분들이었다. 영화는 400만의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에서는 성공했지만 평단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영화평론가 김형석은 강렬한 이야기의 힘 대신 배신만 난무하고 있고, 통쾌함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영화평론가 황진미 역시 에피소드들이 지루하게 반복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형철은 화려한 데뷔를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신예 영화감독이다. 그는 데뷔작으로 단번에 흥행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강형철의 영화는 안정적인 연출을 통해서 소소하고 따뜻한 재미를 제공했다. 그는 한국코미디 영화가 계속해서 비판받았던 과도한 감동과 억지스러운 개그 대신, 영화의 서사 안에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공감에서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때문에 그는 대중 오락영화 감독으로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강형철은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코미디 영화감독이자, 흥행감독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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