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탐 고세
|
|
영화인명 |
|
고탐 고세 |
|
권역명 |
|
아시아권(동아시아 제외) |
|
직능(직업) |
|
영화감독 |
|
국적 |
|
인디아 |
|
작품 목록 |
|
<새로운 지구>(New Earth, 인도, 1973, 단편, 다큐멘터리) <굶주린 가을>(Hungry Autumn, 인도, 1974, 다큐멘터리) <속박의 체인>(Chains of Bondage, 인도, 1974, 다큐멘터리) <어머니의 땅>(Maa Bhoomi, Our Land, 인도, 1979) <관개 개발>(Development in Irrigation, 인도, 1981, 다큐멘터리) <갈림길>(Dakhal, The Occupation, 인도, 1982) <교차점>(Paar, The Crossing, 인도, 1984) <전통>(Parampara, Tradition, 인도, 1985, TV 다큐멘터리) <모래언덕의 땅>(Land of Sand Dunes, 인도, 1986, 다큐멘터리) <트리뷰트 투 오디씨>(A Tribute to Odissi, 인도, 1986, 다큐멘터리) <머나먼 여행>(Maha Yatra, The Voyage Beyond, 인도, 1987) <부두이야기>(Ek Ghat Ki Kahani, The story of a Wharf, 인도, 1987, 다큐멘터리) <획기적 만남: 비스말라 칸>(Sange Meel Se Mulaqat, Meeting a Milestone: Ustad Bismillah Khan, 인도, 1989, 다큐멘터리) <모홀>(Mohor, 인도, 1990, 다큐멘터리) <이정표 확인>(Meeting a milestone, 1990, 인도) <버드 오브 타임>(The Bird of Time, 인도, 1991, 다큐멘터리) <파드마강의 사공>(Padma Nadir Majhi, Boatman of the River Padma, 인도/방글라데시, 1993) <연>(Patang, The Kite, 인도, 1994) <히말라야를 넘어>(Beyond the Himalayas, 인도, 1996, 다큐멘터리) <구디아>(Gudia, 인도, 1997, 감독/촬영) <파키르>(Fakir, 인도, 1998, TV단편) <래이:사티야지트 래이의 삶과 영화>(Ray: Life and Work of Satyajit Ray, 인도, 1999, 다큐멘터리) <카라한디>(Kalahandi, 인도, 2001, 단편, 다큐멘터리) <데하>(Dekha, 인도, 2001) <숲속에서 다시 한 번>(Abar Aranye, In the Forest… Again, 인도, 2003) <야트라>(Yatra, 인도, 2006) <칼베라>(Kaalbela, 인도, 2009) <맨 오브 더 하트>(Moner Manush, The Man of the Heart, 인도/방글라데시, 2010) |
|
소개 |
|
고탐 고세 Goutam GHOSE (1950~) 인도의 영화감독. 1950년 페리드푸르(Faridpur)에서 태어났다. 캘커타 대학(University of Calcutta)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가담했고, 좌파적 성향의 극단에서 활동했다. 당시 경험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후 그는 인도 전역의 정신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인도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영화가 정치적인 실천에 적합한 매체라고 판단한 고탐 고세는 이런 생각이 담긴 단편 다큐멘터리 <새로운 지구>(New Earth, 1973)를 만들었고, 대학을 졸업하던 1975년에 연출한 다큐멘터리 <굶주린 가을>(Hungry Autumn)이 오버하우젠 영화제에 상영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탐 고세의 극영화 연출작들은 인도 사회를 성찰하는 리얼리티의 표현에 초점을 두었다. 극영화 데뷔작 <어머니의 땅>(Our Land, 1978)은 이런 경향을 잘 보여준다.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니잠(Nizam: 영주의 호칭) 전통에 반발하여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에서 1948년 일어났던 농민봉기를 소재로 한 <어머니의 땅>은 평범한 인도인들의 사회적 자각에 의미를 부여한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당시의 사건을 다룬 소설을 원작으로 했지만, 감독은 보다 사실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 작가와 봉기가 시작된 마을로 이주하여 주민들의 증언을 경청했다. 훗날 감독은 자신과 지역민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까닭에 소통의 불편은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실제 봉기를 일으킬 때의 복장과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등의 도움을 주어 큰 감흥을 얻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지역민들은 농민 역할로 영화에 출연했으며, 완성된 영화는 사건이 있었던 하이데라바드에서 상영되었다. 이후 고탐 고세의 극영화는 대부분 사회적 약자와 그들을 핍박하는 제도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묘사했다. 1984년 작 <교차점>(The Crossing)은 지주의 학살을 피해 도망친 농민의 생활을 통해 무능한 정부와 목숨을 걸어야만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사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 <파드마강의 사공>(Boatman of the River Padma, 1993)에서는 처음에는 섬마을을 개척하고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선한 통치자가 점차 독재와 억압의 정치를 펴는 이중적인 모습을, <연>(The Kite, 1994)에서는 술고래 아버지와 바람난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며 타락해가는 주인공을 통해 타락과 정치가, 경찰, 범죄자, 자본가가 맺고 있는 유착관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처럼 고탐 고세의 작품은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한편 섬세한 조명과 클로즈업을 활용한 아름다운 영상으로도 명성이 높았다. <어머니의 땅>에서 숲으로 숨어든 생존자들이 맞는 아침 장면, 점차 밝아오는 새벽의 푸른빛과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사이로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오는 <연>의 마지막 장면 등 인간성의 회복, 희망에 찬 미래를 표현하는 쇼트에서 이와 같은 섬세한 연출이 빛을 발했다. 창조적인 영화감독으로서 고탐 고세는 극영화 못지않게 다큐멘터리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인도 음악의 명인 우스타드 비스말라 칸(Ustad Bismillah Khan)을 소재로 한 <획기적 만남: 비스말라 칸>(Meeting a Milestone: Ustad Bismillah Khan, 1989), 인도영화의 아버지인 사티야지트 래이를 다룬 <래이: 사티야지트 래이의 삶과 영화>(Ray: Life and Work of Satyajit Ray, 1999) 등에서 이런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활동하는 캘커타 지역 영화의 기틀을 다진 래이를 존경한 그는 <래이: 사티야지트 래이의 삶과 영화>를 제작하던 중 래이의 <숲속의 낮과 밤>(Days and Nights in the Forest, 1970)에서 영감을 받아 극영화 <숲속에서 다시 한 번>(In the Forest… Again, 2003)을 만들기도 했다. 래이의 영화는 4명의 젊은이가 휴가기간 동안 정글을 방황하는 내용이었는데, 고탐 고세는 마치 그 영화의 후속편처럼 30년 후 그들이 다시 그 숲을 찾아와 삶에 대해 회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탐 고세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 뷰파인더>(THE VIEWFINDER)를 연출한 아마르 래이(Amar Ray)는 “인도 농촌 지역의 사회 경제적 문제들을 조명한 유일한 영화감독”으로 그를 평가했다. 40여 년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온 고탐 고세는 <모래언덕의 땅>(Land of Sand Dunes, 1986), <히말라야를 넘어>(Beyond the Himalayas, 1996)로 인도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고, 1997년에는 저명한 영화상인 ‘비토리오 데 시카 어워드’(VITTORIO DE SICA AWARD)를 수상한 최초의 인도 감독이 되었는데, 이 상의 수상자로는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 페데리코 펠리니(Federico Fellini), 구로사와 아키라(Kurosawa Akira),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 김기덕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포함되어 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