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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 콘쥐
영화인명 다리우스 콘쥐
권역명 영화기술
직능(직업) 촬영감독
국적 이란
작품 목록 <짧은 사냥>(Courtes chasses, short chases, 프랑스, 1984, 단편)
<클레식>(Classique, Classic, 프랑스, 1985, 단편)
<슬로프에서>(Sur les talus, On the slopes, 프랑스, 1986, 단편)
<겨울여자>(Une femme pour l’hiver, A woman in winter, 프랑스, 1988, 단편)
(K.O.K., 프랑스, 1988, 단편)
<키스해주세요>(Embrasse-moi, Kiss me, 1889)
<보물섬들>(Le trésor des îles chiennes, Treasure Islands bitches, 프랑스/포르투갈, 1990)
<모델: 필름>(Models: The Film, 미국, 1991, 단편 다큐멘터리)
<까마귀 구멍>(Le trou de la corneille, The hole of Crow, 프랑스, 1991, 단편)
<델리카트슨 사람들>(Delicatessen, 프랑스, 1991)
<프라하>(Prague, Praha, 영국/프랑스, 1992)
<의혹의 그림자>(L’ombre du doute, Shadow of a Doubt, 프랑스, 1993)
<편집증>(Parano, Paranoid, 프랑스, 1994)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La cité des enfants perdus, The City Of Lost Children, 프랑스/독일/스페인, 1995)
<마리-루이스 혹은 허락>(Marie-Louise ou la permission, Marie-Louise or permission, 프랑스, 1995)
<세븐>(Seven, 미국, 1995)
<데미지 2> (스틸링 뷰티, Stealing Beauty, 이탈리아/프랑스/영국, 1996)
<에비타 >(Evita, 미국, 1996)
<에이리언 4>(Alien: Resurrection, 미국, 1997)
<인 드림스> (In Dreams, 미국, 1999)
<나인스 게이트> (The Ninth Gate, 스페인/프랑스/미국, 1999)
<비치> (The Beach, 미국/영국, 2000)
<패닉 룸> (Panic Room, 미국, 2002)
<투바>(Tooba, 미국/이란, 2002, 단편)
<포엠: 아이 셋 마이 풋 업온 더 에어 앤드 잇 캐리드 미>(Poem: Ich setzte den Fuß in die Luft und sie trug, Poem: I My Foot Upon the Air and It Carried Me, 독일/미국, 2003, 옴니버스)
<애니씽 엘스>(Anything Else, 미국/프랑스/영국, 2003)
<윔블던>(Wimbledon, 영국/프랑스/미국, 2004)
<인터프리터>(The Interpreter, 영국/미국/프랑스/독일, 2005)
<지단 : 21 세기의 초상화>(Zidane, un portrait du 21e siècle, Zidane: A 21st Century Portrait, 프랑스/아이슬랜드, 2006, 다큐멘터리)
<퍼니 게임>(Funny Games U.S., 미국/프랑스,영국/오스트리아/독일/이탈리아, 2007)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 홍콩/중국/프랑스, 2007)
<루인스>(The Ruins, 미국/독일/호주, 2008)
<프로텍트 유 미>(Protect You Me, 미국, 2008, 단편)
<체리>(Cheri, 영국/프랑스/독일, 2009)
<마돈나: 스티커 & 스위트 투어>(Madonna: Sticky & Sweet Tour, 아르헨티나, 2010, 다큐멘터리)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스페인/미국, 2011)
(C.H.Z, 프랑스. 2011, 단편)
<메리 더 나이트>(Marry the Night, 미국, 2011, 단편)
<로마 위드 러브>(To Rome with Love, 미국/이탈리아/스페인, 2012)
<아무르>(Amou,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2012)
<프라다: 캔디>(Prada: Candy, 미국, 2013, 단편)
<이미그랜트>(The Immigrant, 미국, 2013)
소개 다리우스 콘쥐 Darius KHONDJI (1955년~)
이란의 촬영감독. 1955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이란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이주하여 성장기를 보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NYU)에서 촬영을 전공했다. 몇 편의 단편영화에 촬영을 맡았던 그는 1989년 장편영화 <키스해주세요>(Embrasse-moi)의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 1991년 주로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상상력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스타일리스트인 장 피에르 주네(Jean-Pierre Jeunet)와 <델리카트슨 사람들>(Delicatessen, 1991),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La cité des enfants perdus, 1995)등을 함께 작업하여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 촬영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헐리우드로 건너가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주연한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의 범죄스릴러물인 <세븐>(Seven)을 촬영하며 본격적으로 헐리우드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암울하면서도 독특한 비주얼과 강한 콘트라스트로 디테일과 개성이 넘치는 독창적인 촬영기법을 보여준 이 작품은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어워드에서 촬영상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알란 파커(Alan Parker)의 뮤지컬 영화 <에비타>의 촬영을 맡아 1997년 아카데미 촬영상, 미국촬영감독협회상, BAFTA 촬영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Bernardo Bertolucci)의 <스틸링 뷰티>(Stealing Beauty)에서는 촬영지인 투스카니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물의 개성을 잘 살려 골든글로브 촬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촬영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과시하였다. 1997년에 작업한 <에이리언 4>(Alien: Resurrection)는 장 피에르 주네와의 세 번째 작업이다. 이 역시 독특한 색채감각과 강렬한 화면을 보여준 이 작품은 강한 명암대비를 위해 필름에 순은을 배합하여 매혹적이면서도 전율이 넘치는 음울한 화면을 만들어 냈고 그 결과 에이리언 시리즈 중 가장 음산하고 기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9년에 만든 닐 조단(Neil Jordan)감독의 <인 드림스>(In Dreams)는 감독의 영화가 아닌 다리우스 콘쥐의 영화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그의 촬영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000년에 만들어진 대니 보일(Danny Boyle)의 <비치>(The Beach)에서는 촬영을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방콕근처의 마야해변에서 깎아지른 웅장한 절벽과 태양이 빛나는 낙원으로서의 해변의 모습을 완벽한 천상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해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닉 룸>(Panic Room, 2002)에서는 특히 미국의 빌딩숲에서 시작되어 방안까지 이어지는 오프닝 크레딧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촬영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스릴 넘치는 촬영이 많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2004년에 제작된 <윔블던> (Wimbledon)에서는 영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긴장감 넘치는 테니스 경기장면을 박진감 있게 잘 담아내었고 2005년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의 <인터프리터>(The Interpreter), 미카엘 하네케 (Michael Haneke)의 <퍼니 게임>(Funny Games U.S., 2007)에 이어 2007년에는 왕가위 감독이 헐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만든 감성적인 작품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 2007)를 촬영했다. 2011년과 2012년 우디 앨런(Woody Allen)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2011)와 <로마 위드 러브>(To Rome with Love, 2012)를 함께 작업했다. 콘쥐는 이 두 작품에서 유서 깊은 두 도시 파리와 로마의 유명한 관광명소들과 놓치기 쉬운 골목골목의 유려한 아름다움을 섬세하고 매력적인 화면으로 잘 표현해내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2012년에는 <퍼니게임>에서 함께 작업했던 미카엘 하네케 감독과 함께 두 번째 작업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외에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아무르>(Amou)를 촬영했다. 사랑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은 이 작품에서 콘쥐는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촬영기법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화면을 만들어 내어 평단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리우스 콘쥐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독특한 촬영기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상미학을 표현해내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탁월한 거장으로 꼽히는 유명한 촬영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