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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봉구 상계동 대중교통난 갈등
갈등개요

1) 갈등 개요와 원인

 

서울 도봉구 상계동은 신흥주택의 증가로 교통인구가 격증했지만, 서울시의 교통행정이 이를 뒤따르지 못하면서 서울시 운수당국과 갈등을 빚게 되었다. 주민들은 시내 중심지까지 가려면 만원버스를 타고 1시간 이상 시달려야 하는 실정으로, 30~40분을 기다려서라도 앉아서 가려는 사람들과 서서 가더라도 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나눠질 정도로 교통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도봉구 상계동 10만여 주민들은 3개 회사의 버스 60대를 이용하고 있으나, 출근시간에는 일시에 1만여 명이 몰려나와 3개 버스종점마다 100에서 200m의 두 개 줄로 서있는 실정이었다.
더욱이 서울시는 상계동 지역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975년 5월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할 때 관내를 운행하는 성림운수소속 시내버스 운행노선 변경으로 1.5km 이상을 걸어 삼호운수 종점을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5개월 동안 겪어야만 했다. 서울시가 도봉구 상계동 방면에 버스를 증차하여 운행하기로 함으로써 갈등은 부분 해결되었다.

 

2) 주요 쟁점과 이해당사자 의견

 

주민들은 출근시간만 되면 10만이 넘는 사람들이 60대의 버스로 출근하느라 곤혹을 치르고 있으므로 서울시에 증차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버스회사측은 도로가 좁아 무작정 증차만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한 부동산소개업자도 노폭이 5~7m 정도인 이 지역에 도로확장 없이 차량만 늘리는 것은 교통사고의 위험이 따르거나 더 많은 교통의 혼잡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당국은 그동안 변두리의 교통사정이 크게 악화됐다는 시민들의 주장에도 러시아워에 약간 혼잡할 뿐 별다른 지장이 없다는 입장만 내세웠다.
1976년 5월 26일 서울시는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상계동 지역에 예비버스 4대를 증차 운행하기로 하였다. 4대의 증차운행은 노선조정으로 완전한 대책이 세워질 때 까지 잠정적으로 시행하기로 하였다. 1976년 9월 21일 서울시는 도봉구 상계동 방면에 9대의 버스를 더 늘려 35대를 증설하여 운행하기로 하였다.
 

진행경과

서울 대중교통의 문제는 모든 도시의 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가로망이 불합리하게 형성되어 있는 등 도시기능의 특수성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요인은 운수행정의 난맥에서 비롯되었다. 서울의 변두리 지역이 도시화되면서 교통인구가 증가했지만, 미처 교통대책을 세우지 못해 그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교통대책이 미흡한 신흥주택가 등 인구가 증가한 지역에서는 출퇴근시 승객이 만원버스에서 짐짝 취급을 당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었다.

서울 도봉구 상계동은 신흥주택의 증가로 교통인구가 격증했지만, 서울시의 교통행정이 이를 뒤따르지 못하면서 서울시 운수당국과 갈등을 빚게 되었다. 주민들은 시내 중심지까지 가려면 만원버스를 타고 1시간 이상 시달려야 하는 실정으로, 30~40분을 기다려서라도 앉아서 가려는 사람들과 서서 가더라도 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나눠질 정도로 교통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도봉구 상계동 10만여 주민들은 3개 회사의 버스 60대를 이용하고 있으나, 출근시간에는 일시에 1만여 명이 몰려나와 3개 버스종점마다 100에서 200m의 두 개 줄로 서있는 실정이었다.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3개의 버스회사는 모두 주차장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노후차량이 많지만 차량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배차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는 등 출근시간의 교통난은 심각한 실정이었다.

더욱이 서울시는 상계동 지역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975년 5월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할 때 서울역~상계동간을 운행하는 성림운수소속 시내버스 13대를 경기도 양주군 등으로 운행노선을 변경하여 조정했다. 이로 인하여 상계동 지역 주민들은 교통수단을 잃어 1.5km 이상을 걸어 삼호운수 종점을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5개월 동안 겪어야만 했다. 서울시가 도봉구 상계동 방면에 9대의 버스를 더 늘려 35대를 증설하여 운행하기로 함으로써 갈등은 부분 해결되었다.


진행경과

1975. 5.

1975.

1975. 5. 26.

1976. 9. 21.

서울시 버스조선 조정, 도봉구 상계동 교통난 증가

상계동 주민, 서울시 운수당국에 버스 증차와 도로확장 공사 요구

서울시, 상계동 지역에 버스 4대 증차 운행(근본대책시까지 잠정적 운행)

서울시, 상계동 방면 버스 9대 증차, 총 35대 운행

발생기간 1975-01-01 ~ 1976-12-01
주체 정부-민간
이해당사자 서울시, 상계동 주민
지역 서울
행정기능 수송 및 교통
성격 이익갈등
해결여부 해결
정권 박정희
주요용어 대중교통난, 만원버스, 노선조정
참고문헌 경향신문 1975. 4. 28. 7면 경향신문 1975. 5. 12. 7면 경향신문 1975. 10. 28. 7면 경향신문 1975. 5. 26.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