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명
大淸全書(대청전서) 滿文金甁梅(만문금병매) 淸文彙書(청문휘서) 三國志(삼국지)
物名類集(물명유집) 滿漢類書(만한유서) 擇?聊齋志異(택번요재지이) 淸語老乞大(청어노걸대)
八歲兒(팔세아) 新刻淸書全集(신각청서전집) 三譯總解(삼역총해) 滿漢西廂記(만한서상기)
小兒論(소아론) 同文彙集(동문휘집) 滿漢同文全書(만한동문전서) 漢淸文鑑(한청문감)
御製飜譯詩經(어제번역시경) 御製淸文鑑(어제청문감) 同文類解(동문유해) 御製增訂淸文鑑(어제증정청문감)


≪大淸全書≫ (14권 14책, 1683년)
1. 개요
≪大淸全書≫(만주어 서명 Daicing gurun i yooni bithe)는 청나라 최초의 청문감인 ≪御製淸文鑑≫(1708)이 간행되기 이전인 1683년에 민간에서 출판된 만주어-한어 사전으로, 현존하는 만주어 사전 중 가장 오래된 간기를 가진 사전이다.
이 문헌의 텍스트화(轉字 및 주석) 작업은 일본 天理大學 도서관 소장본을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2. 편저자 사항
저자 沈啓亮(1645년 경~?)은 江蘇省 昆山을 중심으로 한 지역(당시 명칭 婁東)에서 태어났다. 한족으로서, 자는 弘照이다. 서른 살이 넘은 해인 1677년(康熙 16)에 만주어를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만주어 학습을 시작한 지 6년만인 1683년(康熙 22)에 ≪大淸全書≫를 편찬하였다. 그는 이외에도 ≪淸書指南≫(Manju bithei jynan, 1682년(康熙 21) 序), ≪四書要覽≫(Sy-xu oyonggo tuwara bithe; 1686년(康熙 25) 序), ≪滿漢千字文≫(Man han ciyan dzy wen), ≪御製百家姓≫(Ioi jy be giya sing, 1693년(康熙 32) 序), ≪箋注十二字頭≫(Giyan ju si el dzy teo, 1701년(康熙 40))을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목차(구성) 및 내용
이 책은 大淸全書 序・凡例・總目 및 本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문은 12자두 즉 만주문자 자모의 순서에 따라 모두 12,302개의 만주어 어휘가 배열되어 있다. ≪大淸全書≫의 자두순은 만주어의 규범적인 자두순과는 다른 데가 있다.
4. 서지적 특성 및 자료의 가치
1683년(康熙 22)의 초쇄본과 1713년(康熙 52)의 후쇄본이 전해진다. 초쇄본은 표지에 만한서명 외에 婁東沈弘照先生定本, 京都西河沿宛羽齋李伯龍書坊發兌, 康照癸亥初刻라고 쓰여 있다. 초쇄본의 형태서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大淸全書
829.44-夕65, 沈啓亮(淸) 저, 목판본, 康熙 22년(1683)/宛羽齋/京都 간행, 14권 14책(5(序)+6(凡例)+4(總目)+36, 52, 52, 48, 49, 55, 52, 52, 53, 56, 59, 48, 59, 52), 책 크기 30.7×18.3cm, 사주쌍변, 반엽광곽 25.4×15.7cm, 유계, 5행, 자수부동, 소자 쌍행, 상흑어미, 花口
권수제: 大淸全書, 판심제: Daicing gurun i yooni bithe 大淸全書
卷首: 大淸全書序…康熙二十二年歲次癸亥秋八月望日婁東沈啓亮弘照氏謹識
초쇄본은 일본의 天理大 도서관(829.44-夕65), 東洋文庫(Ma 2-4-52), 學習院大 도서관(334-31, 내표지 缺), 東京大 도서관(D60-19), 大阪大學 도서관, 영국의 영국도서관(19951.a.1., 19951.a.2.), SOAS대 도서관(II.1.Man.112) 외에도 중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사진 1. 사진 2.
≪大淸全書≫ 1683년 판본 ≪大淸全書≫ 1713년 판본
(일본 天理大도서관 소장본) (일본 東洋文庫 소장본)
후쇄본은 표지에 婁東沈弘照先生定本, 三義堂藏板, 京都西河沿尊古堂書坊發兌, 康熙癸已重鐫라고 쓰여 있으며, 초쇄본과 동일한 목판에서 인쇄된 것이어서 책의 기본적인 구성은 초쇄본과 동일하다. 두 판본의 표지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후쇄본 역시 일본의 天理大學 도서관(829.44 夕3), 東洋文庫(Ma 2-4-10, 권13, 14 缺) 등 세계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은 이후 간행된 다른 만주어 사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어휘가 많이 수록되어 있고, 만주어가 규범화되기 이전의 다양한 표기법을 보여주는 등, 만주어 어형의 표기도 기존 사전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만주어 어휘론, 음운론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중국의 역대 고전을 만주어로 옮긴 문장을 예문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도 만주어 경전 번역사의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御製淸文鑑≫의 편찬에도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大淸全書≫에는 오류가 꽤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용에 주의를 요한다. 즉, 여러 가지 특이한 어형과 분명한 잘못으로 보이는 어형을 적지 않게 나타나는데, 이런 오류들은 오각에 의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편자가 만주어에 능숙하지 못한 漢人이었던 까닭으로 보인다. 즉 편입 항목의 채록을 주로 문어 표기 자료에 의거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 연유하는 것으로 보이며, 만주어가 모국어가 아닌 편자의 만주어 지식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 이해된다.
영국의 SOAS대 소장본 등 몇 가지 이본 중에는 ≪大淸全書≫의 帙 속에 ≪淸書指南≫ 3권 1책이 들어 있는 일이 종종 있다. ≪大淸全書≫가 15책으로 목록된 소장본들은 그 속에 ≪淸書指南≫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도 좋다. 이 책은 ≪大淸全書≫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고, ≪大淸全書≫와 같은 書坊에서 출간된 책이어서, 같은 帙 속에 들어 있는 일이 있으나, ≪大淸全書≫와는 서지적으로 전혀 별개의 책이다.
5. 주요 연구
1) 영인본
≪大淸全書≫(2008), 沈陽: 遼寧民族出版社.
2) 텍스트화 및 색인집
早田輝洋・寺村政男 編(2004), ≪大淸全書 增補改訂・附満洲語漢語索引≫, 東京: 東京外国語大学アジア・アフリカ言語文化研究所.
3) 연구서
성백인(1986), <初期 滿洲語 辭典들에 대하여>, ≪東方學志≫ 52, 219−258, 延世大學校 國學硏究院.
성백인(1990), <初期 滿洲語 辭典들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 ≪알타이학보≫ 2, 27−69, 한국알타이학회.
연규동(2013a), <런던에 있는 󰡔大淸全書󰡕의 이본들>, ≪대동문화연구≫ 81, 423−457.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연규동(2013b), <<대청전서> 런던대 SOAS도서관 소장본에 보이는 붉은 색 가필의 가치>, ≪민족문화연구≫ 58, 507−551.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季永海(1990), <≪大淸全書≫研究>, ≪满語研究≫ 1990(2), 42−50, 黑龙江省满语研究所.
Fuchs, W. (1936), Beiträge zur mandjurischen Bibliographie und Literatur, Tokyo: Deutsche Gesellschaft für Natur- und Völkerkunde Ostasiens.
Kanda, N. (1969), “Shen Ch‘i-Liang and his works on the Manchu language”, Proceedings of the Third East Asian Altaistic Conference August 17−24, Taipei,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