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그녀는 심판받았다! 그녀는 구원받았다! Sie ist gerichtet! Ist gerettet!>

기본
정보
작가 빌헬름 헨젤(Wilhelm Hensel, 1794-1861)
매체 회화(석판화)
생성년도 1835년
인물
변용
설명
그레트헨은 원형콘텐츠에서 크게 변용되지 않는다. 감옥에 갇힌 그레트헨은 정신이상증세를 보이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으로 그레트헨을 감옥에서 빼내려고 한다. 그러나 그레트헨은 탈출하지 않고 죄 값을 치르고자 한다. ‘그녀는 심판받았다’는 선언과 함께 메피스토는 그레트헨을 버려둔 채 파우스트를 끌고 나간다. 하지만 그 말에 이어 ‘그녀는 구원받았다’는 천상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레트헨의 구원은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에게서가 아니라 천상으로부터 온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레트헨은 순진하여 사랑의 유혹에 굴복하고 광기에 사로잡혀 영아를 살해한 큰 죄를 지었지만, 참회하려는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아 결국에는 구원받는 여성이다.
인물
유형
구원받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원형콘텐츠에서 감옥에서의 탈출을 두고 그레트헨과 파우스트가 옥신각신하는 장면을 석판화라는 매체로 변용시키고 있다. 석판화는 판화 중에서도 명암의 효과와 붓의 터치를 잘 살릴 수 있어 가장 회화적인 판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석판화의 매체적 특성은 화면 왼편에 있는 그레트헨과 천사의 밝은 부분과 오른편에 묘사된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의 어두운 부분이 뚜렷하게 대조되면서 그레트헨의 세계와 파우스트 세계의 이질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잘 활용되고 있다. 또한 괴로워하는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을 향해 손을 뻗고 있지만 결국에는 메피스토에게 끌려가고 있으며, 그레트헨의 초연한 눈과 전적으로 하늘을 향해 내뻗은 손은 천사로부터 구원받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내용상으로도 대조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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