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파우스트(혹은 마가레테) Faust(Margarethe>

기본
정보
작곡 샤를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
대본 쥘르 바르비에, 미셸 카레
매체 공연(오페라)
생성년도 1859년
인물
변용
설명
그레트헨은 원형콘텐츠에서 크게 변용되지 않는다. 다만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로 발렌틴의 친구로서 그레트헨을 사모하는 지벨이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파우스트에게 복수심을 품고, 나중에 발렌틴에게 파우스트와 그레트헨의 죄를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그레트헨 비극에 효과를 더한다. 그레트헨의 청순하고 순진한 모습은 원형콘텐츠 그대로 반영되고 있지만, 보석상자에 마음을 뺏기는 여성의 모습이 부각되기도 한다. 그레트헨을 사모하는 지벨이 그레트헨의 정원에 꽃다발을 놓고 가고 메피스토는 꽃다발 옆에 보석상자를 놓고 가지만, 그레트헨은 보석상자의 화려함에 맘을 뺏긴다. 이후 그레트헨과 파우스트의 사랑, 파우스트에게 버림받는 그레트헨, 오빠 발렌틴의 죽음, 영아살해자로(오페라에서는 아기가 쌍동이라는 것이 다르다.) 감옥에 갇힌 그레트헨, 파우스트의 탈출권고와 그레트헨의 거부 등 원형콘텐츠와 동일한 줄거리로 전개된다. 다만 마지막 장면에서 그레트헨의 영혼은 천상으로 올라가지만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끝난다.
인물
유형
구원받는 여성, 배신당하는 여성, 비극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도밍고 주연의 음반 겉표지>
파우스트와 그레트헨(마가레테)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구노의 5막 짜리 오페라는 괴테의 <파우스트>와 구별하기 위해 독일에서는 <마가레테>라는 제목으로 불린다. 오페라의 드라마적 요소와 서정적인 장면연출, 합창과 아리아로 이어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통해 순진하고 소박한 마가레테와 파우스트의 멜로적인 사랑이야기가 비극적으로 묘사된다. 1막에서 파우스트는 젊음을 대가로 악마와 계약을 맺는다. 이때 메피스토는 청순한 모습의 마가레테를 환영으로 보여주며 파우스트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파우스트는 당장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자, 젊은 꿈과 생명의 힘이 가득 넘치는 잔을 비우라.”는 메피스토의 말에 따라 잔을 비우고는 청년으로 변한다. 2막의 마지막 장면에서 마가레테를 보게 된 파우스트는 사랑고백을 하지만 마가레테는 자신이 귀부인도 아니고 아름답지도 않다고 노래하며 이를 거절한다. 3막에서는 지벨의 꽃 선물과 메피스토가 준비한 보석선물이 대결구도를 이루지만 메피스토의 예언대로 지벨의 꽃은 금방 시들어버린다. 파우스트와 마가레테는 각자 사랑의 고통을 노래한다. 마가레테는 물레 앞에 앉아서 “먼 옛날, 툴레 땅에 다정스런 임금이 계셨네. 사랑하던 이가 두고 간 금잔을 사랑했었네. 금잔을 옆에 두고 언제나 그것을 사랑했네.”라는 <툴레왕의 노래>를 부른다. 이어서 보석상자를 발견하고 자기는 이제 가난하지 않은 귀족의 딸이라며 좋아한다. 이러한 들뜬 마음은 유명한 ‘보석 아리아’ <아! 이 많은 보석이여>로 표현된다. 4막은 이미 임신한 상태의 마가레테가 물레 앞에 앉아 참회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마지막 교회장면에서 마가레테는 괴로움을 토로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죄의식을 느껴 실신한다. 5막의 감옥 장면에서는 정신이상이 된 마가레테와 죄를 뉘우치는 파우스트가 만난다. 마가레테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파우스트의 소리를 듣고 정신이 들어 “나를 사랑하는 이는 당신뿐이네.”라며 노래하고 파우스트도 이를 따라 부르면서 이중창이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감옥의 벽이 무너지고 천국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마가레테의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천사들의 합창이 “그리스도 부활하셨네/그리스도 승리하셨네/평화의 행복을 믿는 자에게.”라는 가사로 시작된다.\r\n\r\n관련자료: \r\n오페라 전곡: https://www.youtube.com/watch?v=MIaOx_GaEbw\r\n‘보석아리아’: http://www.youtube.com/watch?v=Ty0t_u_xzPc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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