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파우스트 - 독일민담 Faust - Eine deutsche Volkssage >

기본
정보
감독 F. W. 무르나우(F. W. Murnau)
출연 괴스타 에크만, 에밀 야닝스, 카밀라 호른
매체 영상(영화)
생성년도 1926년
인물
변용
설명
영화에서 그레트헨은 사랑의 희생자인 동시에 승리자로 그리고 용서의 화신으로 묘사되면서 원형콘텐츠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페스트로부터 시민을 구하기 위해 악마와 하루 동안 계약을 맺은 파우스트는 젊음을 포기하기 싫어 계약을 연장한다. 그레트헨은 파우스트에게 유혹당해 그의 아이를 낳고 창녀 취급을 받는다. 그레트헨은 아기와 함께 눈 속을 헤매다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아기를 눈 속에서 얼어 죽게 만든다. 영아살해로 화형선고를 받게 된 그레트헨을 보며 파우스트는 자신의 젊음을 저주한다. 그러자 파우스트는 다시 노인이 된다. 그리고는 불 속으로 함께 뛰어들어 죄를 용서받는다. 그레트헨은 파우스트와 함께 하늘로 승천한다. 사랑이라는 말을 모르는 메피스토는 천사와의 내기에서 진다. 이 영화에서는 그레트헨보다 파우스트의 인물적 변용이 더욱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악마와 계약을 하게 된 동기도 처음부터 젊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고한 시민을 페스트로부터 구하기 위한 박애적인 태도에서 연유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그레트헨과 자신을 구원하게 된 것은 천상으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레트헨을 따라 불 속으로 뛰어든 자기희생적 태도에서 주어진 것이다.
인물
유형
구원받는 여성, 순진한 여성, 희생적인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사랑’이라는 글자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
<영화장면, 사랑에 빠지는 파우스와 그레트헨>
대표적인 독일 표현주의 영화인 이 영화는 흑백무성영화로서 중세분위기의 무대를 배경으로 <파우스트> 이야기의 환상적인 요소들을 영화의 다양한 트릭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악마와 천사의 대조적인 모습이라든가 망토를 타고 메피스토와 파우스트가 함께 날아가는 장면 등은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화려한 환상적인 장면들에 비해 그레트헨은 소박한 의상과 땋은 머리분장, 또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으로 때 묻지 않은 순진함과 경건한 신앙심을 가진 여성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그러나 파우스트와 격렬한 사랑에 빠진 그레트헨은 사랑에 도취된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러한 밝고 감성적인 모습은 곧 이어 파우스트에게 버림받고 어머니와 오빠를 잃고 교회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 절망에 빠진 그레트헨의 광기어린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이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죄수복 같은 의상을 입은 모습으로 연출된다. “겨울의 죽음 속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네.” 라는 아이들의 합창에 이어 파우스트의 아기를 안고 있는 그레트헨은 눈 속을 헤매다가 결국 아기를 얼어 죽게 만드는 광인으로 전락한다. 이러한 그레트헨의 불안한 심리는 흑백을 이용한 괴기한 분위기로 잘 표현된다. 마지막에 그레트헨과 파우스트 모두 구원받는 장면에서 ‘사랑 Liebe’이라는 글자가 빛나는 장면은 구원은 바로 인간의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한다.\r\n\r\n관련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QBo_Celd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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