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21부작으로 방영된 <미녀의 탄생>은 원형콘텐츠 <사씨남정기>를 모티프로 한 드라마다. 드라마는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시댁에서 괄시받고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전신성형으로 거듭난 여자(사금란)와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옛 애인을 되찾고 싶어하는 남자(태희)가 의기투합하여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드라마는 여자들의 선망이고 모든 남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사라의 등장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드라마는 강준의 부인인 사금란과 불륜녀 교채연이 원형콘텐츠의 사씨와 교씨를 닮아있지만, 성형수술로 인한 변신모티프와 기억상실모티프 등이 추가되어 트렌디 한 코미디 멜로드라마가 되고 있다. 드라마는 두 개의 이야기를 축으로 구성된다. 못생겼던 여자가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을 괄시했던 세상에 당당하게 나서고 또 달라진 모습으로 자기를 배신한 사람에게 다가가 유혹하는 내용, 연인에게 배신당한 두 남녀가 의기투합해서 각자의 연인들에게 복수하려다가 오히려 둘이 눈이 맞는다는 내용을 축으로 진행된다. 원형콘텐츠와 유사하게 드라마에서도 대립적인 두 여성 캐릭터가 설정된다. 힘 좋고 뚱뚱한 살림꾼 아줌마 사금란과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린 외모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교채연, 교활한 이강준과 진실한 한태희의 대립적 이미지, 사금란과 이강준을 둘러싼 이중 삼각관계의 설정은 전형적인 애정물의 구조라 할 수 있다. \r\n\r\n관련자료: https://youtu.be/yQTAcfpbTR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