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피그말리온 Pygmalion>

기본
정보
작가 버나드 쇼(Bernard Shaw)
매체 문학(희곡)
생성년도 1931년
인물
변용
설명

갈라테이아는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에서 일정한 교육을 통해 결혼을 거부하고 자기 삶을 자기가 직접 결정하는 주체적 여성 엘리자로 변용된다. 원형콘텐츠의 갈라테이아가 변용된 엘리자는 구제불능의 사투리와 억양을 가진 여인으로 런던의 거리에서 꽃을 판다. 어느 날 독신의 음성학 교수 히긴스와 아마추어 음성학자 피커링 대령이 엘리자를 두고 내기를 한다. 히긴스가 자신의 음성학 교습 방식으로 엘리자의 발음과 억양을 공작부인의 수준으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고 피커링 대령은 불가능하다고 맞선 것이다. 엘리자는 꽃가게에 취직하려면 말투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다음날 히긴스를 찾아가고, 히긴스의 집에 머물며 교육을 받는다. 몇 달이 지나고 히긴스와 피커링 대령은 내기의 승패가 걸려 있는 대사관 파티에 엘리자를 데리고 간다. 파티에서 엘리자는 공작부인으로 소개되고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냄으로써 히긴스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하지만 히긴스의 무자비한 교육방식에 대해 늘 불만에 차 있던 엘리자는 결국 그에게 반항하며 자신의 존엄성을 주장한다. 독립적인 여성으로 거듭난 엘리자는 결혼을 비롯한 자기 삶의 중요한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주체적 여성으로 거듭난다.
인물
유형
주체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버나드 쇼는 기지가 넘치는 대사와 희극적인 상황을 통하여 진지한 내용을 담은 희곡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작가다. <피그말리온> 역시 쇼의 이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여기서도 히긴스 교수의 음성학적 교육은 하나의 소품에 불과하며, 중요한 내용은 엘리자가 주체적 여성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이다. 엘리자는 거리에서 꽃을 파는 여성이지만, 꽃가게의 점원이 되기로 결심하고, 모욕을 감내하면서까지 기꺼이 교육 받기를 자청하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히긴스 교수의 온갖 괴벽을 참고 견딘다. 그리고 마침내는 결혼을 거부하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거듭나는데, 엘리자의 이러한 모습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그녀의 대사에서 잘 드러난다. “여자는 자신의 인생을 살기를 원하고, 남자는 또 자기 방식대로 살기를 원해요. 각자 상대방을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하지요. 한 사람은 북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은 남쪽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결국은 둘 다 동쪽으로 가게 되죠. 둘 다 동풍을 싫어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전 확실한 독신으로 있는 거예요. 또 그렇게 남아 있고 싶고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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