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불 속에 던져지는 굴베이그 The Æsir lift Gullveig on spears over fire>

기본
정보
작가 로렌츠 프뢸리히(Lorenz Frølich)
매체 회화(일러스트)
생성년도 1895년
인물
변용
설명

굴베이그는 <불 속에 던져지는 굴베이그>에서 희생당하는 여성의 모습이 강조되어 나타난다. 굴베이그가 희생당하는 이유는 그가 신과 인간들에게 황금으로 상징되는 재물에 대한 욕심을 끊임없이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름 자체가 ‘황금 갈망’ 혹은 ‘황금 열망’의 뜻인 굴베이그는 말 그대로 황금에 대한 욕망 덩어리다. 이 여신 옆에 있으면 신이나 인간 할 것 없이 모두 황금에 대한 열망에 사로잡힌다. 때문에 신들은 세상이 재물에 대한 욕심으로 혼란스러워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를 죽이려 한다. <불 속에 던져지는 굴베이그>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주요 신들의 족속인 아제르 신들이 굴베이그를 죽이는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다. 그림에서 굴베이그는 옷이 거의 벗겨진 채 신들이 들고 있는 창끝에 들려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던져지고 있다. 하지만 굴베이그는 끝내 살아남아 세상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이름대로 황금에 대한 열망을 퍼뜨린다. 신화는 세상 사람들이 한정된 재물을 두고 서로 다투는 것은 굴베이그가 퍼뜨린 황금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물
유형
탐욕스런 여성, 희생당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불 속에 던져지는 굴베이그>는 북유럽 신화의 내용을 기록하여 1895년 출간된 <구에다>에 삽입된 일러스트다. 일러스트의 기능은 특정한 이야기의 의미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러스트라는 매체는 특별한 이야기의 변용을 가져오지 않는다. 일러스트는 굴베이그가 신들에 의해 화형에 처해지는 장면을 충실하게 묘사한다. 작품의 중심에는 신들의 창끝에 매달려 불속에 던져지는 굴베이그가 그려져 있고, 주변에는 굴베이그로 인해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것을 두려워하는 신들이 화형식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 아래에 그려져 있는 동물은 늑대인데, 늑대는 오딘의 상징이다. 이는 굴베이그의 화형식을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의 신인 오딘이 주도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굴베이그 한 명을 둘러싸고 많은 신들이 그와 대립하여 서있는 모습을 통해, 일러스트는 굴베이그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신들에 의해 배척당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키워드
<불 속에 던져지는 굴베이그>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