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기본
정보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오웬 윌슨, 레이첼 맥아담스, 캐시 베이츠
매체 영상(영화)
생성년도 2011년
인물
변용
설명

영화에서 거트루드 스타인은 진보적인 여성이며 조력자로 변용된다. 2010년의 미국 소설가 길 펜더가 시간 여행으로 돌아간 1920년대를 그리는 영화 속에서 거트루드 스타인은 파리의 성공한 미술품 콜렉터이자 예술가의 재능을 알아보는 감식안을 지닌 여성이다. 그녀는 주인공 길에게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로, 예술의 권위적인 인물로 주인공에게 깨달음을 주는 조력자다. 거트루드 스타인은 연인 앨리스 B. 토클라스와 함께 살며 화가, 문학가들과 교류한다. 영화는 거트루드가 1920년대 그녀의 아파트가 여러 예술가들의 모임 장소 ‘살롱’으로 꽃 피우던 시기를 다룬다. 그녀는 열정적으로 작품을 평하고, 새로운 재능에도 열려있다. 이후 거트루드는 길의 소설에 부족한 점에 대하여 조언을 해주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한다. 그녀는 길로 하여금 작품을 마주하고 더 나아가 현실을 마주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할리우드의 각본가이나 본격 문학 소설가를 꿈꾸는 길 펜더는 부유한 집안의 약혼녀 이네즈와 그녀의 부모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온다. 그는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어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난다. 그곳에서 그는 헤밍웨이를 만난 뒤 그 인연으로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물
유형
주체형 여성, 조력자형 여성, 진보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2011년 코미디 영화에서 거트루드 스타인은 할리우드의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 캐시 베이츠가 맡는다. 그녀는 당당하고 풍채 좋은 중년의 따뜻한 성품의 예술 비평가를 연기한다. 코미디 영화로 독보적인 경력을 지닌 우디 앨런 감독은 쉽게 인용할 법한 거트루드 스타인의 언어 스타일이나 시적 문구는 모두 배제한다. 대신 그의 영화 속 인물의 특징이기도 한 다변과 신경증, 불안이라는 요소를 거트루드를 둘러싼 인물 관계 안에 집어넣는다. 여느 우디 앨런의 인물들처럼 영화 속 거트루드는 말이 많고, 존재의 불안에 휩싸인 신경증적인 주인공 길에게 적절한 조언과 반응을 보여 그를 움직이게 한다. 여기서 감독은 거트루드를 생생하게 스크린에 옮기기보다 권위적이고도 열린 인물로 그림으로써 예술을 과잉 해석하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보여주고자 하는 듯 보인다. 이는 피카소의 회화 작품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거친 논쟁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 주인공 길의 소설에 조언을 할 때 그녀의 뛰어난 감식안이 나타나며 그녀는 당시 예술계에 주요 인물답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이 변용의 거트루드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원형과 유사한 외양을 만들지만, 거트루드라는 인물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베이츠는 지도자다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치며, 거트루드 중년 시절의 짧은 머리와 의상, 당시 회화 작품으로 가득 찬 아파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지만, 그녀는 영화 속 주연을 돕는 조연의 기능적인 인물이다.\r\n관련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FAfR8omt-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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