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거트루드 스타인 Gertrude Stein>

기본
정보
작가 파블로 피카소
매체 회화(회화)
생성년도 1906년
인물
변용
설명

회화에서 거트루드는 독보적인 길을 걸어온 주체성이 부각되며 존재감 있는 여성으로 나타난다. 원형콘텐츠가 지닌 여러 면모 중 당시 여성들과 달리 주체적인 삶을 산 그녀의 태도와 성격을 포착한 작품이다. 거트루드 스타인은 스페인 출신의 피카소가 파리에 왔을 무렵 그를 옹호하고 후원해준 초기의 사람들 중 하나로, 이 작품은 가까운 친구가 포착한 진솔한 모습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지지자에게 보내는 존경심이 담겨있다. 거트루드는 살짝 상반신을 숙인 채 오른쪽 구석을 향해 바라보고 있으며, 한 손으로 무릎을 짚은 채 무표정하게 앉아 있다. 어두운 색의 옷을 입고 있는 그녀는 다소 권위적인 인상을 주며 숙고 중인 듯한 자세를 취한다. 피카소의 작업실에서 낡은 안락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은 근엄하지만 날카로운 표정으로 흑요석 같다는 묘사를 듣는다. 그림 속의 스타인은 실제보다 더 뚜렷하고 굵직하게 표현된 이목구비와 검소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관습에 기대지 않고 살아온 그녀를 재현하기 위해 당대 여성의 초상화의 장식적 요소를 모두 배제한 채 표현한 것이다.
인물
유형
주체형 여성, 진보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유화로 그린 초상에서 거트루드는 큐비즘의 초기 신호들을 통해 표현되며 어둡고 짙은 색감으로 그녀의 성격과 주체적인 삶의 방식이 나타난다. 이 작품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로 불리는 피카소의 \'장미시대\'의 끝 무렵에 속한다. 세밀한 묘사는 절제한 채 덩어리로 표현하는 피카소의 기법은 큐비즘으로 이어지는 행보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단서다. 또한 실제보다 더 날카롭고 굵게 표현된 거트루드의 이목구비는 마치 하나의 마스크처럼 보이고 이는 당시 이베리아와 아프리카에서 본 조각상들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아방가르드 아티스트에게 지지와 옹호를 보내주고 포용해주던 살롱의 주인격으로서 거트루드의 아우라와 존재감이 적절하게 변용되어 표현된 사례로도 볼 수 있다. 그녀의 묵직한 존재감이 피카소의 기교적이지 않은 굵직한 표현으로 나타난 것이며, 당대의 여성상에 동조하지 않던 그녀의 용모와 스타일을 회화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특히 피카소는 당시의 새로운 예술 형식을 알아본 그녀만의 감식안을 진중하며 날카롭고 깊은 눈매로 표현하고 있으며, 어둡지만 따뜻한 색의 배경에서 그녀의 얼굴과 눈빛이 두드러진다. 1905년 겨울 동안 거트루드가 아흔 번 정도 포즈를 취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화는 당시 피카소의 작업실 모습과 소박한 거트루드를 카리스마 있게 포착할 뿐 아니라 화가와 모델의 관계도 반영하고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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