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메시아\'는 1992년 독일에서 결성된 파간 메탈 밴드(Pagan Metal Band)다. 헤비메탈 장르의 한 부류인 파간 메탈은 신화적 내용을 테마로 서사적인 가사를 특징으로 하는 록 음악이다. <굴베이그>는 이들이 2009년 발매한 앨범 \'First War of the World\'에 수록된 곡으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굴베이그 이야기를 테마로 한 음악이다. 가사는 신들이 굴베이그를 죽이려 한 신화적 사건을 그대로 서술하고 있다. 초반부에는 바이올린이 먼저 연주되며 비교적 부드럽게 시작되지만, 이후 강렬한 기타 리프(두 소절 또는 네 소절로 이루어진 반복되는 짧은 멜로디)와 육중한 베이스, 그리고 힘 있는 드럼 연주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메탈 음악다운 금속성의 무거운 사운드가 돋보인다. 재물에 대한 욕망을 부추겨 신들을 속이고 서로를 죽이게 만들려는 거인 마녀 굴베이그의 술책, 그리고 오딘에 의해 그런 시도가 좌절되어 화형에 처해지지만 극적으로 탈출하는 굴베이그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육중한 메탈 음악의 빠르고 강렬한 리듬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r\n\r\n관련자료:\r\nhttps://www.youtube.com/watch?v=PkC73RX2_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