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운명의 신 가믄장아기 >

기본
정보
작가 김재경
매체 조형(조각)
생성년도 2012년
인물
변용
설명

조각 <가믄장아기>
조각에서 가믄장아기는 원형콘텐츠와 유사하게 신격화된 여성이다. 제주도에서 채취한 작은 바위에 의지하고 있는 가믄장아기는 온화하고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당당함과 어려움에 처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극복한 강인한 가믄장아기의 성격이 거칠고 정돈되지 않는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예쁜 여성의 외모와는 거리가 먼 가믄장아기는 세파를 견뎌낸 굵은 손과 돌하르방을 닮은 코를 가지고 있다. 가믄장아기는 미모나 애교, 다정함, 친절함보다 자신의 운명을 이겨낼 수 있는 당당함과 강인함을 가진 여성이다. 제주 여인의 자율적인 능력과 독립심이 투사된 가믄장아기는 제주 사람들에게 운명을 다스리는 신으로서 추앙받는다.
인물
유형
신격화된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조각은 사람들의 운명을 지배하는 신인 가믄장아기를 형상화한다. 제주 출신인 조각가는 고난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향유한 가믄장아기의 모습을 풍파를 견뎌낸 제주의 작은 바위에 축약시켜 담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신성성을 표현하고자 한 조각가의 의도대로 바위의 질감과 색상이 그대로 살아있다. 대칭과 균형에 맞지 않는 얼굴은 그로테스크하지만 먼 곳을 응시하는 눈과 꽉 다문 입은 위엄과 기품을 보여준다. 가믄장아기를 상징하는 옅은 검은색의 얼굴과 턱을 받치고 있는 두툼한 손, 흘러내리는 긴 머리는 제주 여인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조각은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조각품과 함께 탐라신화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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