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신돈 >

기본
정보
연출 김진민
출연 김혜리, 손창민
매체 영상(TV드라마)
생성년도 2005년
인물
변용
설명

<신돈>의 기황후
TV드라마에서 기황후는 원형콘텐츠의 권력지향적 성격이 유지되면서 팜 파탈 면모가 강조된다. 기황후는 고려 말기 원나라에 건너가 차 따르는 궁녀로 일을 하다 1339년 순제의 아내가 되어 황후 자리에 오른다. 관능적인 미모로 원나라 순제의 총애를 받은 기황후는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만들기 위해 쿤란태자를 역모로 몬다. 기황후는 동생 기철을 내세워 고려 내정을 간섭한다. 기황후는 국왕자리를 주면 목숨을 바치겠다는 공민왕에게 피 한 방울 묻혀 본 적 없는 손으로 무슨 고려의 국왕을 하겠냐며 거부의사를 표한다. 몽골의 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황후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 기황후는 쿤란태자를 변방으로 쫓아내고 위안(노국공주 부친)의 위세를 견제하기 위해 노국공주와 공민왕의 혼사를 추진한다. 노국공주는 기황후에게 공민왕과 결혼하는 대신 공민왕을 고려의 왕으로 만들어줄 것을 요구한다. 기황후는 원순제를 조종해 중신들이 친아들인 이유시리다라야에게 충성을 맹세하도록 한다. 기철은 고려에서 봉변을 당하고 연경으로 피신해 와 기황후에게 고려왕 자리를 달라고 청한다. 기황후는 기철의 봉변은 자신을 모욕한 것으로 여기고 공민왕의 죄를 묻기 위해 자신의 심복인 박불화를 보낸다. 박불화는 기황후가 마음만 먹으면 고려의 임금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전한다. 공민왕의 실정이 이어지자 원나라는 덕흥군을 고려의 왕으로 세우려는 계획을 꾸민다. 기황후는 덕흥군에게 고려왕의 자리를 주는 대신 고려를 자신에게 달라고 한다. 기황후는 덕흥군을 고려왕으로 책봉하고 고려를 공격한다. 그러나 덕흥군이 고려 군대에 패함으로써 기황후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기황후는 반란으로 유폐를 당하고 위기에 처한다. 드라마에서 기황후는 원나라 순제를 유혹한 관능적 미인이며 정권을 잡은 이후에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함과 전쟁도 마다하지 않는 표독스런 악녀로 그려진다.
인물
유형
팜 파탈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팜 파탈 기황후 역의 김혜리
MBC에서 61부작으로 방영된 <신돈>은 고려 말 혼란한 상황을 배경으로 원나라와 기황후의 내정간섭이 잘 반영되어 있다. 드라마에서 기황후는 시종일관 어깨와 가슴을 노출한 진한 색 계열의 의상과 붉은색 계열의 화려한 화장을 통해 요부의 성격과 강력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의 당당한 외모는 중국 황실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황금색을 이용한 의상, 그리고 크고 다양한 장신구들로 강조된다. 드라마는 원형콘텐츠에서 나타나는 기황후의 긍정적인 측면, 즉 공녀 제도를 폐지하고 고려 문화를 전파하는 등 고려의 이익을 위해 공헌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은 채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한다. 따라서 기황후를 너무 관능적이고 퇴폐적인 악녀 이미지로 묘사하고, 당대의 퇴폐와 향략의 분위기를 부각시킨다. 화면을 꽉 채운 연기자의 눈빛 연기와 고려의 내정을 좌지우지하는 교만한 자세는 드라마 이후 기황후의 전형적인 캐릭터로 각인된다.\r\n\r\n관련자료: https://youtu.be/jGl0ZdNnW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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