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10 도이치 마르크 기념주화: 힐데가르트 폰 빙엔 >

기본
정보
발행처 독일 연방 공화국
디자인 칼 베제르피-클렘 (Carl Vezerfi-Clemm)
매체 디자인(화폐)
생성년도 1998년
인물
변용
설명

화폐 디자인의 힐데가르트 폰 빙엔은 선구자이며 존경받는 인물이다. 원형콘텐츠의 힐데가르트 폰 빙엔이 신학자이자 예언자, 작곡, 문학, 과학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인 수녀원장이라면, 그녀의 탄생 900주년을 맞아 제작된 기념주화의 힐데가르트는 무엇보다 신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임이 부각된다. 이 화폐 디자인은 독일이 낳은 가톨릭 역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원형 이미지를 가져오되, 힐데가르트가 첫 번째 신학서 <쉬비아스(Scivias)>를 집필할 당시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이 디자인은 그녀의 예언자적 능력, 그리고 그녀가 20세기까지 꾸준히 성인으로서 존경받는 인물임을 나타낸다. 은빛 주화에는 그녀가 태어난 해와 사망한 해의 년도, <쉬비아스 Scivias>의 제목에 영감이 된 라틴어 문구 “주의 길을 알라(Liber scivias Domini)”가 그녀 주위에 새겨져 있다. 힐데가르트는 수녀복을 입고 위 태양 쪽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적고 있다. 그녀 바로 위에는 태양과 그 사이로 내려오는 신의 손과 빛이 새겨져 있다. 원형의 힐데가르트는 계시를 받은 뒤 이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그녀를 돕는 신부와 수녀들이 배정되어 함께 작업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힐데가르트의 위대함을 기리는 변용에서는 그러한 세부 내용이 생략되며 그녀만의 작업으로 나타난다.
인물
유형
신앙심이 강한 여성, 재능 있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실존인물이 주화의 디자인으로 변용되며 형식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힐데가르트는 존경받는 예언자로서의 이미지가 부조와도 유사한 도판으로 구현된다. 10도이치마르크는 실제 사용되지 않는 단위의 주화로 기념적 성격을 지닌다. 주화의 도판은 힐데가르트가 살던 중세시대 종교화의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적인데, 입체감이 떨어지며 원근법이 정확하지 않지만 그림 안에서 전달되는 이야기가 명확하다. 900년이 지나 제작된 주화지만, 힐데가르트 폰 빙엔을 기리기 위하여 오늘날의 사실적 재현과는 동떨어진 그 당시의 표현 기법을 차용한다. 이는 그녀를 표현하는 사실성은 떨어질 수 있으나 그 인물과 인물이 살던 시대를 존중하는 방법이며, 실제로 삽화를 다수 그렸던 힐데가르트의 예술성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하늘에서 신의 계시를 보고 받아 적고 있는 모습과, 그녀가 보고 있는 빛은 원근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으며, 부조 형식임에도 밑그림의 입체감이 떨어진다. 또한 이러한 묘사의 바탕에는 실용적인 의도도 짐작가능하다. 33mm가량의 지름을 지닌 작은 크기의 원, 은의 질감이 주는 광택을 고려할 때 주화의 디자인은 실루엣이 분명하며, 하늘의 빛 역시 간결하고 상징적이어서 ‘하늘의 계시를 보고 적는 힐데가르트’라는 스토리텔링을 명확하게 드러낸다.\r\n관련자료:\r\nhttp://www.catawiki.com/catalog/coins/countries/germany/2933989-germany-10-mark-1998-g-900th-anniversary-birth-of-hildegard-von-bi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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