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50살의 롤리타 Lolita at Fifty>

기본
정보
작가 스티브 마틴 (Steve Martin)
출판사
매체 문학(쇼트스토리)
생성년도 1998년
인물
변용
설명
소설의 롤리타는 원형콘텐츠와 유사하지만 피상적이며 허영이 많은 인물로 변용된다. 그녀는 남자들을 유혹하여 자신의 성적 매력을 재확인하며 살아간다. 원형콘텐츠에서 롤리타가 허무하게 짧은 생을 마감하는 데 반해, 이 코믹한 단편 소설은 롤리타가 별 탈 없이 살아남는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그녀는 중년의 나이에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으며 삶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 쉰 살의 롤리타 구치오니(결혼 전 이름 롤리타 헤이즈)는 몇 번의 결혼과 이혼 후에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캘리포니아 교외에서 혼자 살고 있다. 소녀 시절 그녀는 양 아버지인 험버트 험버트와 관계를 가진 뒤 그를 떠나고 많은 남성들을 만나며 살아온다. 그녀의 즐거움 중 하나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며 그곳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시선을 받고 추파를 던지는 것이다. 스스로에게도 마흔다섯 살로 속여 말하는 그녀는 자신의 성적매력으로 이득을 보며 살아가고, 남자고객을 상대할 땐 언제나 집을 파는 데 성공한다. 그러던 그녀는 교외의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 때마침 그녀는 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에서 아역배우에게 훌라후프를 가르칠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친구에게서 듣는다. 그녀는 면접을 위해 영화 제작사 간부 라즐로를 만나 함께 골프를 치며 일도 따내고, 자신의 집도 팔 수 있게 된다. 그 후 그녀는 캘리포니아의 베벌리 힐즈에 새로이 터를 잡고 완전히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살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훌라후프를 가르치고, 각종 갤러리 오프닝과 명사들과의 모임에 드나들며 여유로운 삶을 즐긴다. 새 생활에 적응되었다고 느낀 어느 날, 그녀는 이삿짐 정리를 하다 오랜만에 찾은 험버트 험버트의 액자를 바라보며 침대에 든다. 그녀는 인생에서 만난 연인들이 모두 진실했으며, 자신의 인생이 점점 더 좋아진다고 생각하며 잠에 든다.
인물
유형
유혹적인 여성, 허영심이 많은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코미디 작가인 스티브 마틴의 단편소설에서 롤리타는 원작의 당돌한 소녀로서의 모습을 완벽히 잃은 중년의 여성으로 등장한다. 롤리타는 세월이 흘러 요정 같은 생기와 발칙한 매력은 잃었으나 여전히 밝은 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남성을 유혹하는 등 자신의 성적 매력을 한껏 이용할 줄 아는 인물이며, 할리우드의 파티와 사교계의 삶을 꿈꾸는 허영이 있다. 코미디 작가의 작품답게 마틴이 그리는 롤리타에게 원작에 있던 에로틱함이나 페이소스는 찾아볼 수 없고, 그녀는 우스꽝스러운 중년여성이자 풍자의 대상으로 탈바꿈된다. 또한 원작과는 다른 분위기이나 마틴의 소설 속에서도 롤리타의 이름을 이용한 유머는 원작에서의 언어유희를 연상 시킨다. 스티브 마틴의 유머는 짧은 길이의 문장과 담담한 태도로 발칙하거나 대범한 행동을 묘사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문장의 리듬을 통해 롤리타의 우스꽝스러움이 효과적으로 드러난다.
키워드
<50살의 롤리타>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