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나나 Nana>

기본
정보
화가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 1832-1883)
매체 회화(회화)
생성년도 1877년
인물
변용
설명

에두아르 마네의 <나나>
원형콘텐츠에서는 쾌락에 빠진 나나의 모습과 함께 파멸로 치닫는 불행한 결말까지 묘사되어 있다면, 이 그림의 나나는 밝고 화려한 창녀의 모습으로만 변용되어 있다. 나나는 속옷 차림으로 요염한 육체를 과시하며 거울 앞에서 몸치장을 하고 있다. 한 손에는 립스틱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화장용품을 든 채 (남성)관객들을 의식한 듯 자아도취적 자태를 취하고 있다. 뒤로는 쾌락의 장소로 애용되었던 커다란 등받이 소파가 보인다. 나나는 풍만한 육체, 하얀 살결, 붉고 도톰한 입술로 육감적이고 당당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측면에 절반 정도만 묘사된 채 나나를 바라보고 있는 신사의 도취된 시선은 나나의 매력에 이미 자제력을 잃어버린 무력한 남성의 모습을 나타낸다.
인물
유형
관능적 여성, 팜 파탈형 여성, 허영심이 많은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나나는 회화라는 시각적 매체로 변용되어 있다. 유화의 굵은 선과 강한 질감은 화폭 정중앙에 우뚝 서서 강조되고 있는 나나의 육체미를 언어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푸른색과 흰색, 초록색으로 어우러진 나나와 나나의 방, 물건들은 방탕한 여성인 나나를 밝고 화사하게 묘사함으로써 결코 음울하고 악의적인 인물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왼쪽 편에 있는 신사와 그가 앉아 있는 의자는 진하고 어두운 색으로 묘사되어 나나의 분위기와는 다소 대조적으로 느껴진다. 이를 통해 나나의 인물적 특성과 신분 상황, 매춘의 사회적 맥락들이 농축적으로 암시되어 있다.\r\n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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