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 가이아 분수 Fonte Gaia>

기본
정보
작가 쟈코포 델라 퀘르차(Jacopo della Quercia, 약 1367-1438)
매체 조형(조각)
생성년도 1409-1419년
인물
변용
설명

<가이아 분수, 마리아와 아기예수 조각>
가이아 분수에서 원형콘텐츠의 땅의 여신 가이아는 물의 이미지와 함께 성모마리아로 변용되고 있다. ‘시에나 분수의 여왕’이라고 하는 가이아 분수에서 가이아의 뜻은 이태리어로 ‘기쁨’이라는 뜻이다. 한편, 라틴어로는 ‘신부’ 즉, ‘하나님의 신부’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지칭한다. 그리스 신화의 모티브와 가톨릭이 혼합되어 대지모신이라는 원형콘텐츠의 가이아는 가톨릭의 숭배대상인 성모의 개념으로 변용되고 있다. 가이아는 성모마리아의 성스러운 이미지와 더불어 아기예수에게 젖을 물리면서 또 다른 아기를 안고 있는 모성적 이미지도 여전히 갖고 있다. 말하자면, 땅의 생명력을 의미하는 원형콘텐츠의 가이아는 가이아 분수에서는 물이라는 생명의 근원을 공급하고 치유하는 의미와 더불어 성스럽고 모성적인 의미로 확대되어 변용되고 있다.
인물
유형
모성적 여성, 생명의 근원이 되는 여성, 성스러운 여성
매체
변용
설명

<가이아 분수>
가이아는 분수의 모티브로 사용되면서 원형콘텐츠의 땅의 이미지에서 물의 이미지로 변용되고 있다. 그러나 땅의 이미지와 조각분수에서의 물의 이미지는 생명의 근원이자 원천이라는 의미에서는 여전히 동일한 이미지를 견지하고 있다. 가이아 분수는 많은 조각상들로 장식된 직사각형의 분수이다. 이 조각상들은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서의 가이아의 모습이 아닌 아담과 이브,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 천사의 모습 등을 띤 조각들이다. 이를 통해 그리스 신화의 모티브가 기독교화된 흔적을 볼 수 있다. 현재 시에나에 있는 조각은 티토 사로치(Tito Sarrocchi)가 1868년에 복제한 작품이며 원본은 시립 미술관에 있다.
키워드
< 가이아 분수>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