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죽음에 이르는 현대의 7가지 죄 The Seven Deadly Sins of Modern Times >

기본
정보
작가 수잔 도로시 화이트 Susan Dorothea White (1941- )
매체 회화(회화)
생성년도 1993년
인물
변용
설명
가이아는 현대인의 죄를 꿰뚫어보는 판옵티콘과 같은 눈의 모습으로 변용되면서 우주의 중심이자 우주를 관장하는 신적인 위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이아의 눈은 곡식낟알의 모습을 하고 있어 여전히 생명을 낳고 품는 대지의 여신의 면모를 유지한다. 한 마디로, 현대 문명이 낳은 죄악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하는 냉철함과 따뜻하게 품는 수용성의 모습으로 변용되고 있다.
인물
유형
생명의 근원이 되는 여성, 신격화된 여성, 지혜로운 여성\r\n
매체
변용
설명

<수잔 도로시 화이트, 죽음에 이르는 현대의 7가지 죄>
<히에로니무스 보쉬,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1500년경>
이 그림은 수잔 도로시 화이트가 히에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 약1450-1516)의 그림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The Seven Deadly Sins and the Four Last Things>를 패러디한 것이다. 보쉬가 7가지 대죄로 교만, 시기, 분노, 나태, 탐욕, 식탐, 색욕을 그렸다면, 화이트가 그린 현대의 대죄는 다이어트, 아부, 무관심, 낭비, 일중독, 독신, 자기망각이다. 보쉬의 그림과 같은 형태로 화이트의 그림도 7개의 죄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 그림이 큰 원 안에 분할되어 있다. 그리고 원 가운데에 바로 가이아가 있다. 이 가이아는 커다란 눈동자로 표현되어 있고 그 아래 “가이아의 눈은 모든 것을 보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따라서 보쉬의 그림처럼 전체가 하나의 눈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조를 띠는 보쉬의 그림에서는 눈동자 안에 직접적으로 십자가상의 예수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화이트의 그림은 좀 더 화려한 색조로 죄의 현란함을 드러내는 듯하며, 눈동자로 표현된 가이아는 곡식낟알 모양을 하고 있어 땅의 생명력을 관장하는 신이라는 본래 의미를 상실하지 않고 있다.
키워드
<죽음에 이르는 현대의 7가지 죄>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