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원형 콘텐츠 상세보기

<고다이버 Godiva> 원형

기본
정보
출처 전설
인물소개 폭정으로 백성을 괴롭히는 영주 남편에게 대항한 용감하고 정의로운 여성
가족관계 영주 레프릭의 아내
인물
원형
설명

<코벤트리에 있는 고다이버 동상>
고다이버는 노팅엄 출신으로 봉건영주인 머시아 가문의 백작 레프릭과 1035년 경에 결혼한다. 신앙심이 깊고 어진 그녀는 남편이 코번트리의 백성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자 감면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에 백작은 아내에게 조롱조로 말한다. \"농민에 대한 사랑이 진실이라면 그 진실을 몸으로 직접 보여주시오. 당신이 알몸으로 말 위에 올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시내를 한 바퀴 돌아온다면 당신이 어떤 요구를 하든지 받아들이겠소.\" 남편의 이러한 제안에 백작부인은 약속한 날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말 위에 오른다. 당시 정숙한 여인의 상징인 땋아 올린 긴 머리를 아래로 풀어내려, 하얗게 빛나는 다리를 제외한 온 몸이 머리카락으로 덮이었다. 레이디 고다이버가 이렇게 읍내로 향할 때 기적이 일어났다. 자신들을 위한 백작부인의 고귀한 행동에 감동한 백성들이 일제히 집밖에 나오지 않기로 한 것이었다. 유일하게 톰이라는 재단사가 호기심에 이를 훔쳐보았지만, 그 순간 그는 장님이 되고 만다. 이로부터 연유해 관음증 환자를 영어로 “피핑 톰” (peeping Tom)이라고 한다. 남편인 레프릭 백작은 어린 부인의 자비로운 행동에 감동하여 백성들의 세금을 감면해주고, 이후 선정을 펼쳤다. 고다이버는 무거운 세금에 짓눌려 괴로워하는 백성들에 대한 긍휼, 끊임없이 남편에게 탄원하는 인내심, 그리고 귀부인의 신분으로 나체로 말에 올라타는 용기를 지닌 인물로서 백성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성스러운 여성이자, 실천적인 사회운동의 선구적인 인물이다. 레이디 고다이버의 행동에서 연유된 \"고다이버이즘(Godivaism)\"이라는 말은 관행과 사회 통념을 초월하는 논리나 실천을 일컫는다.
인물
유형
실천적인 여성, 용기 있는 여성, 희생하는 여성, 구원하는 여성
변용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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