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레이디 고다이버 Lady Godiva>

기본
정보
작곡/작사 마이크 리앤더(Mike Leander), 찰리 밀즈, 고든 밀즈
노래 피터 앤 고든(Peter & Gordon)
매체 음악(팝)
생성년도 1966년
인물
변용
설명

고다이버는 팝송 <레이디 고다이버>에서 신분상승을 추구하는 여성인물로 변용된다. 원형에서 고귀한 박애심을 가진 영웅적 인물로 묘사된 고다이버는 피터 앤 고든이 부른 1966년의 팝송에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17살의 아름다운 아가씨로 변용된다. 가사의 스토리는 고다이버가 나체로 시내를 한바퀴 돌자, 이것을 보려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금발머리가 아슬하게 그녀의 주요부위를 가리고 있고, 많은 남성들은 바람이라도 불어 그녀의 나체가 드러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렇게 유명해진 그녀의 소문을 듣고 헐리웃 감독이 찾아와 그녀에게 영화캐스팅을 제안하고 순진한 고다이버는 수락하지만 사실 19금 성인영화를 찍는 데에 동의하고 만 것이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스트립쇼를 하며, 더 이상 알몸을 가리고 있던 긴 머리카락이 필요 없자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잘라버린다. 어리고 순진했던 고다이버는 결국 일개의 스트립배우로 전락한다. 가사의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r\n“유명해져 이름을 떨치고/헐리웃 감독이 동네로 와/그녀에게 물었지/“스타가 되어보는 게 어떻겠어?/능히 그럴 수 있는데/바로 이런 차림으로“/그녀는 미소를 보내고/아름다운 머리를 끄덕였지/레이디의 실수야 헤이 헤이 헤이/레이디 고다이버/감독은 18금 영화를 찍었고/사람들은 목이 빠질세라/그녀를 보았지/그녀는 스타니까/모두가 아는 그녀는/스트립쇼로 무대를 마쳤어/이젠 더 이상 옷이 필요가 없어/미용실의 바닥 위로 떨어진/그녀의 긴 금발 머리/이젠 더 이상 필요치 않아/레이디 고다이버“
인물
유형
신분상승형 여성\r\n
매체
변용
설명

원형콘텐츠가 음악매체로 변용되면서 메시지와 이미지의 큰 변화가 나타난다. 여성의 나체행진이 던져주었던 파격적이고 혁명적인 메시지는 팝송 <레이디 고다이버>에서는 대중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풍자적으로 변용된다. 원형의 전설에서 나타났던 고귀한 행동이 자본주의의 논리에 의해 상업적인 가치로 전락하고 결국 고다이버의 자존심 또는 순수함의 상징이었던 머리카락이 소실되어버리는 과정을 명랑한 음악으로 노래한다. 비틀즈 룩의 남성2인조가 부르는 이 60년대풍 브리트 팝은 자본주의에 물들어 전도되어가는 여성들의 가치관을 비꼰다. 통기타 반주에 단순하고 반복적인 가벼운 음조는 현대여성의 상징인 고다이버의 성공지향적 변질을 관조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고다이버, 고다이버~\"로 계속되는 후렴구는 원형컨셉트 고다이버의 고귀한 행동을 그리워하며 현대여성의 자본주의적 가치전도를 아쉬워하는 음악적 변용이라 할 것이다. \r\n\r\n관련자료: \r\nhttp://www.youtube.com/watch?v=xuq4PF3Dq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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