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불꽃의 여자 나혜석 >

기본
정보
연출 채윤일
출연 박호영, 안석환, 전국환, 전수환
매체 공연(연극)
생성년도 2000년
인물
변용
설명

연극 <불꽃여자 나혜석>에서 나혜석
연극 <불꽃의 여자, 나혜석>에 등장하는 나혜석은 원형콘텐츠와 마찬가지로 남성 중심 사회에서의 불합리한 여성의 권리에 대해 비판하는 진보적인 여성이다. 나혜석은 최린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김우영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남성주의적 규범에 굴복당하는 비극적 여성으로 그려진다. 나혜석은 동경에서 만난 김우영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간다. 김우영은 나혜석이 현모양처에 대한 반론으로 쓴 <이상적인 부인>에 대해 동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나혜석은 전국을 돌며 여성도 사람답게 살아야 하고 미에 대한 희망과 욕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물질적, 정신적으로 착취당하는 조선 여성들의 삶에 대한 강연을 통해 여성 해방 운동을 주도한다. 나혜석은 김우영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혼을 결심하고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하나는 영원히 자신을 사랑해 줄 것, 두 번째는 그림을 계속 그리게 해 줄 것, 마지막으로 시어머니와 전실의 자식들하고 함께 살지 않는 것이다. 나혜석은 남편을 따라 파리로 여행길에 오르고 그곳에서 최린을 만난다. 나혜석은 최린과 만남이 잦아지면서 그와 사랑에 빠진다. 나혜석은 최린과의 연애사건에 휘말리면서 이혼 당한다. 나혜석은 매정하게 돌아선 최린에게 정조 유린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 나혜석은 소송 때문에 재기 불능상태에 이른다. 그녀는 재기를 위한 전시회에 실패하고 결국 행려방자의 모습으로 거리에서 생을 마감한다. 연극<불꽃여자, 나혜석>에서 나혜석은 여성화가로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지만 결혼과 임신, 출산 그리고 외교관의 아내로서의 내조로 갈등을 겪는다. 그녀는 새로운 민족의 지도자 최린과의 만남과 이별, 소송을 거치면서 결국 여성으로 불리한 삶을 극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 여성으로 그려진다.
인물
유형
비극적 여성, 진보적 여성, 주체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연극 <불꽃여자, 나혜석>은 조선 봉건사회의 여성에 대한 차별, 비난, 이상과 현실, 사랑과 증오, 성공과 실패 등을 겪으면서 불행하게 죽은 신여성 나혜석의 삶을 조명한다. 연극잡지 <한국연극> 2000월 7월호에 게재된 유진월의 동명 희곡을 극단 산울림이 산울림극장에서 초연한다. 연극은 나혜석의 일생을 연대기적 순서대로 배열한다. 연극은 나혜석이 관객들에게 여성해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본격적인 갈등은 최린과의 연애 사건을 계기로 절정에 이른다. 남편 김우영과의 이혼으로 부정을 저지른 여성으로 낙인이 찍혀 냉대와 멸시를 받는 장면은 남자들의 외도가 정당화 되었던 당시 사회 풍조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진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나혜석의 죽음을 간략하게 알린다. 연극 <불꽃여자, 나혜석>에서 나혜석을 연기한 박호영은 연극 내내 당찬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배우의 목소리는 남성적이었으며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옷차림으로 다른 등장인물과 차별성을 두었다. 박호영은 페미니스트로의 나혜석을 차분하고 깔끔하게 부각하면서 여성 해방의 의지를 강하게 표현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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