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조선 최초 여자 거상 김만덕 >

기본
정보
작가 정창권, 박산하
매체 만화(만화)
생성년도 2010년
인물
변용
설명

<조선 최초 여자 거상 김만덕> 책표지
만화에서 김만덕은 원형콘텐츠의 정의로운 여성, 도전적인 여성에서 영웅적인 여성으로 재해석된다. 만화는 김만덕이 기녀 신분을 극복하고 거상이 되었으며, 전 재산을 기부하여 굶주린 백성을 살렸다는 원형콘텐츠와 같은 스토리를 유지하고 있다. 만화는 거상으로서 김만덕의 면모에 중점을 두다 보니 그녀의 영웅적 행위가 강조된다. 영웅적 스토리를 전개하기 위해 고난과 극복의 모티프가 좀 더 자주 등장한다. 상인들의 횡포에 맞서다 어려움을 겪지만 진정한 상인이 된 만덕은 새로운 시장 경제를 연다.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조선시대에 제주 지역의 상권을 좌지우지했던 만덕은 동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객주 부목한의 도전을 받는다. 또 부목한을 돕는 강여일과 애랑은 만덕의 주변인물과 끊임없이 대립한다. 이러한 대립과정에서 만덕의 인간적인 면, 거상으로서 상업적 수완과 능력이 강조된다. 만덕은 상단의 대립을 해소하고 주문 생산제를 도입하는 등 조선후기 새로운 경제활동을 선도한다.
인물
유형
실천적인 여성, 영웅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조력자와 적대자의 대조적인 모습
만화는 정창권의 소설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되어 날아가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만화는 주인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영웅적 면모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행위 중심으로 전개된다. 만화의 특성상 캐릭터를 입체화하고 서술을 시각화하기 위해 스토리가 구체화되고 등장인물도 많아지며 성격도 선명해진다. 등장인물은 김만덕을 중심으로 조력자와 적대자로 분류하여 분명한 선악 구도를 보여준다. 만덕을 돕는 조력자인 문명, 천태남, 김한태, 그리고 만덕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적대자인 부목한과 강여일, 애랑의 표정과 얼굴은 대조적으로 표현된다. 조력자는 근엄하고 진중한 표정인 반면 적대자는 날카롭고 우스꽝스런 표정이 강조됨으로써 희화화된다. 선명한 인물의 특성에 맞게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는데, 고난과 극복의 모티프가 빠르게 반복되는 과정에서 만덕의 영웅적 행동이 강조된다. 원형콘텐츠에 비해 주인공을 과장하여 영웅시한 것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려는 작가의 의도이다. 만화가 만덕의 어린 시절을 4면 정도로 짧게 처리한다든지, 말년의 기민 구휼 문제와 금강산 유람 장면을 축소한 것도 이러한 작가의 의도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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