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적대적인 세력들 Die feindlichen Gewalten>

기본
정보
작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매체 회화(벽화)
생성년도 1902년
인물
변용
설명

고르고네스는 클림트의 벽화 <적대적인 세력들>에서 반인반수의 티탄족 괴물 티폰(Typhon)의 세 딸들로 등장해 각각 질병, 광기, 죽음, 욕망, 탐욕 등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변용된다. 여기에 더해 고르고네스는 클림트 특유의 관능적인 이미지가 강조되어 나타난다. 원형콘텐츠에서 고르고네스는 바다의 신들인 포르키스와 케토 사이에 태어난 세 딸들로 머리가 뱀들로 둘러싸여 있고 멧돼지의 어금니를 가지고 있는 흉측한 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눈을 바라보는 대상을 모두 돌로 변하게 만드는 여성 괴물들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고르고네스는 원형콘텐츠에서처럼 흉측한 괴물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들은 작품에서 가슴과 음부를 드러내놓고 누군가를 유혹하는 자세로 서있다.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에 똬리를 틀고 있는 뱀들은 이들이 고르고네스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 위로 보이는 괴기스럽게 생긴 모습의 여성들이 고르고네스가 나타내는 실제의 모습들로, 각각 질병, 고통, 죽음, 욕망, 탐욕 등을 상징한다. 클림트는 원형콘텐츠에 등장하는 고르고네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들을 현대인들을 유혹하여 질병과 고통, 죽음에 빠뜨리는 괴물로 변용시킨다.
인물
유형
관능적 여성, 유혹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적대적인 세력들>은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회화적으로 재현한 작품 <베토벤 프리즈 Beethoven Friez>의 두 번째 벽화이다. 프리즈는 그림이나 조각으로 장식된 건축물의 외면이나 내면을 말하는 것으로, <적대적인 세력들>은 총 세 개의 벽면으로 이루어진 <베토벤 프리즈>의 두 번째 벽화이다. 고르고네스는 이 벽화의 맨 왼쪽에 질병, 광기, 죽음, 욕망, 탐욕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 그려져 있다. 고르고네스는 클림트 특유의 화풍대로 이 작품에서도 관능적인 여성 이미지가 강조되어 황금빛의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다. 고르고네스의 육체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나체로 서 있으며, 머리의 뱀들은 황금색으로 표현되어 있고, 이들 주변은 검은색, 황금색, 하얀색의 강렬한 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내용적으로도 성(性)과 사랑, 죽음에 대한 클림트의 주제의식이 드러나 있어, 작품에서 고르고네스는 현대인들이 빠지기 쉬운 유혹과 그 결과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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