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골로와 게노베파 Golo und Genovefa>

기본
정보
작가 프리드리히 뮐러(Friedrich Müller, 화가 뮐러 Maler Müller라고도 불리움, 1749-1825)
매체 문학(희곡)
생성년도 1811년
인물
변용
설명

<프리드리히 뮐러>
게노베바는 정절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견디는 여성이라는 점에서는 원형콘텐츠와 같지만, 성녀의 모습으로까지 부각되지는 않는다. 인물변용이 크게 이루어진 것은 골로이다. 골로는 단순한 악한이 아니라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며 사랑의 열정에 사로잡힌 불행한 인물로 변용된다. 또한 골로를 사주하는 조력자 역할은 원형콘텐츠에서처럼 마녀가 아니라 골로의 어머니인 마틸데로 변용된다. 게노베파(원형콘텐츠의 게노베바)는 남편 지그프리트 백작이 전쟁에 나간 후 기사 골로의 보호를 받으며 지낸다.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골로를 도우려고 나중에 그의 어머니로 밝혀지는 마틸데는 게노베파에게 간통죄를 씌운다. 출산이 임박한 게노베파는 탑 속에 감금된 채 아들 슈메르쩬라이히를 출산한다. 마틸데의 계락을 모른 채 분노에 휩싸인 지그프리트는 게노베파에게 사형선고를 내린다. 그러나 게노베파는 사형집행인의 도움으로 죽음을 가까스로 모면한다. 게노베파가 아들을 데리고 5년간 숲 속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골로는 후회와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게노베파가 쓴 이별편지를 읽게 된 지그프리트는 골로와 마틸데의 죄를 알게 된다. 복수를 하기 위해 골로를 추적하던 지그프리트는 숲 속에서 숨어 지내던 게노베파와 우연히 재회한다. 골로는 지그프리트의 칼에 쓰러진다.
인물
유형
인내형 여성, 정절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게노베바 소재는 18세기 중반까지는 특히 예수회에 의해 순교자극으로 형상화되어 왔다. 프리드리히 뮐러의 경우에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노베파의 상대역인 골로의 내면에도 초점을 맞추어 게노베파와 골로라는 두 인물을 극의 두 축으로 삼고 있다. 총 5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전형적인 ‘슈트룸 운트 드랑’ 스타일의 희곡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고, 특히 게노베파를 둘러싼 골로와 마틸데 간의 계략과 비밀, 갈등의 모티브들이 풍부하게 설정되어 있다. 3막에서 마틸데가 골로를 도우려는 의도가 분명해지자 다음과 같이 외치는 골로의 대사는 전형적인 슈트룸 운트 드랑 희곡의 면모를 보여준다. “난 입 다물고 있을게요. 마틸데! 당신 정말 멋지고 대단한 여자에요! 나를 위해 그 일을 하시는 군요. 나를 위해 했어요! 세상에나! 이제 내 마음 속에서 다시 태양이 뜨는구나. 오 환희여!” 4막에서는 마틸데가 골로의 생모임이 밝혀지고, 골로는 자기가 게노베파와 다른 이들에게 저지른 과오를 후회한다. 5막에서 골로는 불행한 자로 묘사되며 끝난다. 이 작품은 게노베파와 골로의 관계보다는 골로와 마틸데의 관계에 더 치중함으로 게노베파가 갖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대역인 골로의 내면과 인간적인 면모를 새롭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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