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숲 속에서 외로이 사는 게노베바 Genoveva in der Waldeseinsamkeit>

기본
정보
작가 아드리안 루드비히 리히터(Adrian Ludwig Richter, 1803-1884)
매체 회화(회화)
생성년도 1841년
인물
변용
설명
이 그림에서는 원형콘텐츠의 정절형 여성이라는 이미지에 성스러운 이미지가 한층 더해진다. 특별히 게노베바가 어린 아들 슈메르쩬라이히를 데리고 숲속 동굴에서 숨어 지내는 장면이 묘사된다. 슈메르쩬라이히는 암사슴의 젖으로 길러진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은 고통스럽다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의 품속에서 혹은 자연을 대변하는 신의 돌봄 속에서 평화로워 보인다. 숲은 간계와 거짓으로 물든 세상과 단절되어 무고하게 고난당하는 이들을 보호하는 장소로 상징된다. 게노베바는 고난으로 인해 갈등하기 보다는 조용히 고난을 감내하는 성녀와 같은 인물로 묘사된다.
인물
유형
성스러운 여성, 은둔형 여성, 인내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리히터, 한적한 숲속의 게노베바>
숲속 동굴에서 은둔 생활하는 게노베바의 모습은 흔히 게노베바와 어린 아들 슈메르쩬라이히, 그리고 그 아들에게 젖을 주는 암사슴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리히터의 그림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여기에서 게노베바와 아들 그리고 암사슴은 구도상 화폭 아래쪽으로 작게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화폭의 절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오히려 동굴이 있는 숲으로써 마치 숲이라는 자연이 이 세 대상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느낌을 준다. 게노베바가 무고하게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이곳은 황량하거나 고통스러운 곳이 아니라 목가적이고 은밀한 평화가 깃들어 있는 것 같다. 부드럽고 은근한 색조의 사용도 이러한 따뜻함과 푸근함의 느낌을 강조한다. 전형적인 낭만주의적 풍경화 양식의 이 그림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이상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세속과 구별되는 게노베바의 성스러움은 게노베바와 아들, 암사슴이 있는 그림의 중심부를 유난히 밝게 처리함으로써 강조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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