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가믄장아기 >

기본
정보
작가 조호상
그림
매체 문학(동화)
생성년도 2009년
인물
변용
설명

동화 <가믄장아기>
동화에서 가믄장아기는 원형콘텐츠와 유사하게 용기 있고 주체적인 여성이다. 거지 부부가 딸을 낳자 마을 사람들이 도와준다. 첫째 딸은 마을 사람들이 은그릇에 밥을 퍼다 주어 은장이라 불렀고, 둘째 딸은 놋그릇에 퍼다 주어 놋장이, 셋째 딸은 검은 나무바가지에 퍼다 주어 가믄(검은)장 아기라고 이름 짓는다. 가믄장아기가 태어나면서 부부는 부자가 된다. 부부는 딸들에게 누구 덕분에 잘살게 되었는지 묻고 부모님 덕분이라고 말하지 않은 셋째 딸을 내쫓는다. 가믄장아기는 거짓말하는 언니들을 지네와 굼벵이로 바꿔 버린다. 부부는 돌아오지 않는 딸들을 찾아 나섰다가 눈이 멀고 거지가 된다. 가믄장아기는 깊은 산 속을 헤매다 초가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 집에는 마를 캐는 세 아들이 있는데, 셋째 아들만 착한 효자이다. 가믄장아기는 두 아들의 구덩이에는 똥과 뱀으로 채우고 셋째 아들의 구덩이는 금덩이로 채운다. 셋째 아들과 결혼한 가믄장아기는 부자가 되어 부모를 찾고 행복하게 산다.
인물
유형
용기 있는 여성, 주체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붉은 색으로 당당함을 강조한 가믄장아기
동화의 내용은 원형콘텐츠와 흡사하지만 어린이 시선에 적합한 재미와 교육적인 의도를 추가한다. 거지 부부는 셋째 딸 덕분에 부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내쫓는다. 그러나 가믄장아기는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거지가 된 부모를 찾아 눈을 뜨게 하고 함께 행복하게 산다. 동화는 해피엔딩을 보여줌으로써 효행의 실천을 강조한다. 또 가믄장아기가 거짓말하는 언니들을 지네와 굼벵이로 변하게 하고, 마음씨 나쁜 형들의 구덩이에는 똥과 뱀을 채워 징벌함으로써 권선징악의 주제를 강조한다. 마를 캐는데 금덩어리가 나오는 부분, 눈먼 부모와 상봉하고 눈을 뜨게 하는 부분은 서동설화와 심청전의 내용과 유사하다. 동화는 가믄장아기에게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성격을 부여함으로써 교육적인 효과와 재미를 더한다. 스스로 고난을 극복하고 당차게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강인한 여성으로서의 가믄장아기의 모습은 동화의 삽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배경이나 인물들은 전체적으로 중간색 톤이 많지만 가믄장아기의 옷은 붉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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