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나혜석 컴플렉스 >

기본
정보
작가 김승희
매체 문학(시)
생성년도 1987년
인물
변용
설명

나혜석
시 <나혜석 콤플렉스>에 나혜석은 원형콘텐츠와 달리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한 지혜로운 여성으로 변용된다. 시적화자는 자신의 운명을 극복한 나혜석의 삶을 통해 여성들이 느껴는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는 오직 순종하는 것이 여성의 아름다움이라고 여기고 남성 중심 사회, 주체적인 삶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현실을 집에 비유하며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비판한 나혜석의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시 <나혜석 콤플렉스>에서 나혜석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한 여성으로 형상화 된다. 나혜석의 운명은 ‘여자는 왜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하여선 항상 비명횡사를 생각해야 하는 가’로 표현된다.
인물
유형
지혜로운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시<나혜석 콤플렉스>는 시인 김승희가 1987년 문학지《또 하나의 문화》제 3호인 여성해방의 문학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시는 나혜석이라는 역사속의 인물을 다른 여성의 시작화자에 의해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해석된다. 총 6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연, 3연, 6연의 첫 머리가 ‘친구여’로 시작되어 이야기의 흐름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화자는 1연과 2연은 화자가 여성이기에 받는 두려움에 대해 말한다. 화자는 여성을 부네탈과 비얄탈에 비유한다. 3,4,5연은 부네탈이나 미얄탈의 여성이 아닌 스스로 모든 것을 극복한 여인 나혜석을 표현한다. 특히 5연은 모든 것을 극복한 나혜석이 행려병자로 죽었으나 마지막 모습을 아름다웠다고 화자는 말한다. 마지막 6연에서는 자신의 삶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한이 된 나혜석은 구천을 떠돌다가 화자를 만나 비로소 그 마음을 위패 삼고 있음을 표현한다. 시적화자는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나혜석의 삶과 연계시킨다. <나혜석 콤플렉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친구여, 나에겐 그런 두려움이 있다네/ 저녁을 잘 먹고/[중략]/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간단히 숨을 거두고/ 부네탈과 미얄탈 같은 것들이/ 벽 위에서 휴지처럼/ 구겨져 떨어지는 가벼운 시간/ 친구여, 세상엔 그런 여인들이 있었다고 하지/ 가면을 벗어 조용히 응접실 탁자 위/ 가족사진 옆에 포개어 놓고/나의 시간도 아니고/너의 시간도 아닌/ \'가정의 날\'이라는 영원한 반공일 같은/어정쩡한 주부의 직업을 닫고/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 추운 겨울날/ 다리를 건너간 여인들이 있었다고 하지/ 여인에겐 원래 횡단공포증 같은 것이 있어서/ [중략]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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