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까미유 끌로델 (Camille Claudel>

기본
정보
감독 브루노 누이땅(Bruno Nuytten)
매체 영상(영화)
생성년도 1988년
인물
변용
설명

영화 <카미유 클로델> 포스터(1988)
누이땅의 영화 <카미유 클로델>에서 카미유 클로델은 주체적인 여성 예술가로 표현되며, 정열적인 연인으로서 로댕과의 관계가 부각된다. 어릴 적부터 조소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던 카미유 클로델은 어머니의 반대에도 아버지의 지지를 받으며 조각가의 길을 걷는다. 친구 립스콤브와 함께 부셰의 지도를 받던 카미유는 부셰가 로마로 떠나면서 로댕을 만나게 된다. 로댕은 그녀의 재능을 인정하며 그녀를 <지옥의 문> 작업에 제작조수로 고용한다. 카미유는 로댕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동시에 조수이자 모델로서 그의 작품 활동을 돕고, 로댕은 카미유를 사랑하게 된다. 당시 로댕은 여성편력으로 소문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로즈 뵈레는 그의 동반자였다. 카미유는 가족들과 함께 쉬기 위해 잠시 고향 빌뇌브로 떠나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로댕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그를 빌뇌브의 집에 초대한다. 로댕은 로즈와 함께 카미유의 가족들을 만나러 오고, 카미유는 로즈와 그의 관계를 확인하고 실망한다. 그러나 로댕이 카미유의 가족들에게 그녀의 재능을 칭찬하면서 그녀를 파리로 데려가기 위해 왔다고 말하자 카미유는 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파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카미유는 로댕의 연인이자 동반자로 헌신적으로 그의 작품 활동을 돕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카미유는 로댕과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로댕은 로즈 뵈레와의 관계를 두고 갈등에 빠진다. 그리고 로댕이 결국 로즈를 버리지 못하자 카미유는 그를 떠난다. 로댕의 아이를 낙태한 후 카미유는 자신의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전시회를 열게 된다. 전시회에서 카미유의 작품을 높이 평가한 미술상 블로는 그녀의 작품을 도우려한다. 로댕은 그녀를 찾아와 용서를 구하고 다시 함께 작업할 것을 요청하지만 카미유는 그를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해 로댕이 호평하는 것을 보고 카미유는 그와 다시 재회한다. 그럼에도 로댕은 카미유가 만든 조각이 그녀와 로즈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신을 희화시켰다고 하면서 그녀의 작품 활동을 비난한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모두 그에게 알려야 하며, 자신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카미유는 로댕의 그런 고압적인 태도에 실망하고, 로댕 자신은 정치적 활동에 더 큰 흥미를 보일 뿐 조각가로서 활동이 부진하다고 비난한다. 결국 둘은 크게 싸우고 완전히 결별한다. 그 후 카미유는 왕성한 작품 활동에도 미술계에서 큰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 때부터 카미유는 로댕이 자신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피해망상에 시달리면서 발작을 일으키다 정신병원으로 이송된다.\r\n \r\n관련자료: http://www.youtube.com/watch?v=emmVOyXKHiA
인물
유형
정열적인 여성, 주체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다나이드> 오귀스트 로댕(1889)
영화 <카미유 클로델>은 카미유 클로델의 전기를 근거로 로댕과의 사랑과 작품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카미유의 생애에 대해 영화는 작가였던 동생 폴 클로델을 비롯한 가족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실존인물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영상에 옮긴다. 또 카미유와 로댕의 작품 활동에 대해서도 남아있는 에피소드를 상세히 영화화하고 있다. 그 예로 영화는 로댕의 조각품 <다나이드>의 제작과정을 카미유와의 관계를 통해 그려내고, 완성된 작품을 전시회 장면에서 직접 보여준다. 작품 <다나이드>는 로댕이 <지옥의 문>의 일부로 구상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쓰지 않은 작품이다. 실제로 이 작품의 모델은 카미유 클로델로 알려져 있으며, 영화 속에서 카미유는 로댕의 모델로 이 자세를 취하여 작품의 제작과정을 재현한다. 그리고 전시회에 진열된 이 작품에 대해 관람객들은 작품모델이 카미유일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로댕과의 스캔들을 암시한다. 카미유 역을 맡은 배우 이자벨 아자니는 조각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투지, 스승 로댕에 대한 사랑과 증오를 잘 표현한다. 특히 카미유가 로댕의 그늘에 가린 비련의 여제자라는 편견과 달리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여성으로 표현되며, 그녀의 열정적인 작품 활동이 강조된다. 특히 로댕과 재회한 카미유가 그에게 조각이 아니라 정치에 더 관심을 갖는다며 공격적으로 비판하는 장면은 로댕의 연인으로서가 아니라 소신을 가진 독립적인 조각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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