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
연출 | 김수희 |
작가 | 김수희 | |
극단 | ||
매체 | 공연(연극) | |
생성년도 | 2010년 | |
인물 변용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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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유형 |
변덕스런 여성, 우매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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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변용 설명 |
연극은 1920년대 여학교의 변덕스런 B사감을 패러디하여 현대판 B사감인 까칠한 학원 강사 ‘수현’으로 옮겨 놓는다. 원형콘텐츠가 B사감의 내면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연극은 아픔을 가진 노처녀 수현이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과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남성 혐오자인 듯이 행동하는 B사감은 사실은 남자를 그리워하는 못생긴 노처녀이며, 밤마다 남의 러브레터를 읽으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성격이다. 수현이 못 생기고 까칠한 성격인 점, 융통성 부족하여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점 등이 B사감과 유사하다. 그러나 연극에서는 주변과 충돌하는 노처녀 수현의 히스테릭하면서 능청스러운 모습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수현의 남자친구 마저 상상으로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을 안 관객은 노처녀의 절박함과 애처로움에 마음이 아프다. 관객은 주인공의 절박함과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실컷 웃다가도 주인공의 아픈 상처를 자신의 상처로 느낀다. 현대판 B사감은 더 이상 남의 러브레터를 읽지 않는다. 수현은 관객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모색한다. 80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는 책상 두 개와 소품 몇 개의 간단한 구조이다. 좁고 간결한 무대지만 상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수현이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것은 바닥에 분필로 그어진 네모난 선을 넘나드는 것으로 연출된다. 상상속의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장면에서 분필로 바닥에 수많은 낙서를 한 뒤 하나씩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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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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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감은 러브레터를 읽지 않는다> 원형 콘텐츠 보기 |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