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주의 화가인 메레트 오펜하임의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배경의 어두운 색은 밤 혹은 고난의 어둠을 떠올리게 한다. 그 위에 떠 있는 구름과 게노베바는 같은 방향으로 떠가고 있고, 게노베바의 긴 머리카락은 구름처럼 흩어지고 있다. 게노베바의 어깨에는 구름 혹은 날개 같은 것이 달려 있어 가볍게 흘러가는 이미지를 전해준다. 이러한 묘사는 게노베바가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처럼 보이며 현실을 초월하고 있는 그야말로 초현실주의적이고 신비한 느낌을 준다. 또한 어두운 배경색과 대조되는 게노베바의 밝은 육체와 금발은 고귀하면서 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