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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게노베바의 삶과 죽음 (Leben und Tod der heiligen Genoveva>

기본
정보
작가 루드비히 티크 (Ludwig Tieck, 1773-1853)
매체 문학(희곡)
생성년도 1800년
인물
변용
설명

<성 게노베바의 삶과 죽음> 표지, 1800
게노베바는 원형콘텐츠에서 크게 변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골로의 조력자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게노베바가 당하는 고난이 순전히 골로의 광기어린 감정에 의한 것임을 강조한다. ㅅ프랑스를 침략한 사라센과의 전쟁에 참가하는 게노베바의 남편 지그프리트는 시인이자 우울한 몽상가인 집사 골로에게 아내 게노베바와 자신의 성을 부탁한다. 그러나 게노베바에게 순수한 연정을 품고 있는 골로의 어두운 분위기는 게노베바를 괴롭힌다. 게노베바에게 접근하려는 골로를 그녀가 심하게 모욕하자 골로의 사랑은 광기로 변한다. 골로는 게노베바와 자신의 연적이라고 생각하는 신부 드라고를 감옥에 가두고, 게노베바는 그 곳에서 아들 슈메르쩬라이히를 낳는다. 게노베바가 간통을 저질렀다는 거짓 보고가 전쟁터에 있는 지그프리트에게 전달되고, 귀환하게 된 지그프리트는 게노베바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게노베바는 처형 직전에 구원되고 암사슴 젖을 먹이며 아들과 함께 숲 속에서 7년간 숨어 지낸다. 그러다 어느 날 사냥 나온 지그프리트에게 발견되어 함께 성으로 돌아온다. 골로는 처형되고, 곧 이어 게노베바는 죽게 되며 지그프리트는 은둔생활을 한다.
인물
유형
정절형 여성, 희생당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티크는 <게노베바>에서 드라마 형식과 함께 다양한 운율과 시구를 사용해 시적이고 음악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는 각 인물들의 변화무쌍한 감정 상태를 잘 표현하는데, 특히 게노베바 보다는 심한 갈등에 처해있는 골로의 상태를 잘 드러낸다. 또한 각 상황과 인물에 맞는 각각의 운율을 사용함으로써 다성적인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투장면에서는 무운시 형식을, 하인들의 대화는 산문 형식으로, 골로의 절망감은 자유로운 리듬의 독백형식이나 소네트 형식으로 표현된다.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부족하다. 게노베바가 자신의 무고한 고난을 한탄하는 장면이나 골로가 이루지 못하는 사랑 때문에 세상을 비관하는 모습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긴 하지만 결국에는 시적인 이미지로 해결된다. 때문에 티크의 <게노베바>는 “시적인 칸타타”라고도 불리운다.
키워드
<성 게노베바의 삶과 죽음>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