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구미호 >

기본
정보
감독 박헌수
출연 고소영, 정우성, 독고영재, 방은희
매체 영상(영화)
생성년도 1994년
인물
변용
설명

영화 <구미호(1994)>의 하라
하라(원형콘텐츠의 구미호)는 영화 <구미호>에서 원형콘텐츠와 마찬가지로 변신하는 여성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사랑을 위해 죽음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비극적 여성으로 변용된다. 하라는 999년째 인간 세상을 떠돌고 있는 꼬리 아홉 달린 여우이다. 하라는 남은 일 년 안에 남자의 진정한 사랑과 정기를 받아야만 완전한 사람이 된다. 하라는 깡패들에게 쫓기는 혁을 만나게 되고 그를 돕는다. 하라는 혁에게 호감을 느끼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라는 혁이 인정 많고 다정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 줄 것이라 믿는다. 그녀는 혁에게 여우 목걸이는 주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믿어 줄 것을 부탁한다. 하라는 구슬을 토해내 혁과 주고받을 동안 그의 정기를 뺏는다. 하라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혁은 그녀를 떠나기로 결심하나, 쉽게 떠나지 못한다. 하라를 잡기 위해 내려온 저승사자는 하라의 정체를 혁에게 밝히고 죽고 싶지 않으면 구슬을 삼켜버리라고 조언한다. 하라는 혁에게 이틀만 참아줄 것을 부탁한다. 하라는 저승사자, 무당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하라는 혁에게 발견되고 그는 그녀에게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하라는 혁의 사랑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999년 동안 모아 놓았던 구슬의 정기를 그에게 준다. 결국 하라는 죽는다. 영화 <구미호>는 원형콘텐츠의 설화를 바탕으로 남성을 유혹하여 ‘인간되기’를 바라는 구미호의 이야기이다. 원작의 구미호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없으나, 인간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인간과의 교감이 점차 순수하고 진실 된 사랑임을 깨닫는 구미호의 모습이 부각된다. 결국 하라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는 비극적 여성으로 그려진다.
인물
유형
변신하는 여성, 비극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영화 <구미호> 박헌수(1994)
영화 <구미호>는 1994년 박헌수 연출, 극본으로 ‘여우구슬’ 설화의 배경을 현대로 해석하여 개봉한 작품이다. 그동안 구미호를 소재하여 제작한 콘텐츠는 인간과 구미호의 사랑, 인간의 탐욕과 배신 등의 부정적이고 공포이미지를 부각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영화 <구미호>에서 구미호는 인간에게 위협의 공포의 대상이자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했기에 새로운 구미호 이야기를 원했던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영화는 \r\n출연하는 배우의 지명도, 구미호로 변신하는 장면 등은 관객의 관심을 요소로 작용하나 ‘구미호의 한(恨)’ 혹은 ‘구미호의 인간되기’식의 이야기와 기괴한 구미호의 형상만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충분한 공감을 얻지 못한다. 영화<구미호>는 공포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에 사용한 특수효과와 영상합성 등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다. 배우 고소영의 순수하고 섹시한 이중적 이미지로 사랑과 욕망사이에서 갈등하는 구미호를 표현한다.\r\n\r\n관련자료: https://youtu.be/COJQ7NbH-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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