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갑돌이와 갑순이 >

기본
정보
작사 김부해
노래 김세레나
매체 음악(대중가요)
생성년도 1964년
인물
변용
설명
노래에서 갑순이는 원형콘텐츠와 같이 수동적인 의존형 여성으로 그려진다. 노래에서 갑순이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서 후회 모티프가 추가된다. 원형콘텐츠에서 ‘시집가는 가마 속에서 눈물’을 보이지만 노래에서는 ‘시집간 날 첫날밤에 한없이 울’고 만다. 결혼을 한 후에 후회한들 소용없겠지만 갑순이 마음은 찢어졌을 것이다. 갑순이는 자신의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괴로운 날을 보낸다. 지난 날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까? 갑순이는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하지 못한 지난날이 후회스럽다. 지금도 갑순이 마음은 온통 갑돌이 뿐이다. 노래에서 원형콘텐츠의 박돌이는 갑돌이로 변용된다. 이는 대중성을 고려하여 갑순이와 발음이 어울리는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인물
유형
의지 박약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갑돌이와 갑순이>가 수록된 레코드
<갑돌이와 갑순이>는 원형콘텐츠인 신파조 대중가요 <온돌야화-박돌이와 갑순이>를 민요풍으로 편곡한 신민요이다. 가수인 김세레나의 한국적 외모와 목소리가 전통 의상, 전통 무용과 어울려 갑순이의 애틋한 사랑을 잘 표현한다. 노래는 3절로 구성되었는데, 1절은 갑순이와 갑돌이의 상황을 전하고, 2절은 갑순이가, 3절은 갑돌이가 주체가 되어 노래한다. 원형콘텐츠의 전파력에 힘입어 이 곡은 대중 속에 쉽게 파고들어 오랜 세월 동안 친숙한 노래가 되어왔다. 노래는 원형콘텐츠의 내용과 같지만 구조는 부르기에 쉽고 간결하게 다듬어진다. 4절의 원형콘텐츠를 3절로 축약한 점, 3.4조와 유음(특히 ‘ㄹ’)을 많이 사용한 점, 매 구절 마다 끝음을 ‘-래요’로 운자를 통일한 점은 쉽게 부르기에 적합한 요소이다. 원형콘텐츠가 남녀 가수가 나눠서 신파조로 부른 데 비해 여기에서는 여자 가수가 민요의 쉬운 굿거리장단으로 불러 갑순이의 애절함을 더욱 강조한다. 특히 갑순이의 애절함을 간드러지게 기교를 부려 노래하는 후렴구의 ’음~음~음‘은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 \r\n\r\n갑돌이 갑순이는 한마을에 살았드래요\r\n둘이는 서로 서로 사랑을 했드래요\r\n그러나 둘이는 마음뿐이래요\r\n겉으로는 음음음 모르는척 했드래요\r\n\r\n그러다가 갑순이는 시집을 갔드래요\r\n시집간 날 첫날밤에 한없이 울었드래요\r\n갑순이 마음은 갑돌이뿐이래요\r\n겉으로는 음음음 안그런 척 했드래요\r\n\r\n갑돌이도 화가 나서 장가를 갔드래요\r\n장가간 날 첫날밤에 달 보고 울었드래요\r\n갑돌이 마음은 갑순이 뿐이래요\r\n겉으로는 음음음 고까지것 했드래요\r\n\r\n관련자료: https://youtu.be/mty6lwvt4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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