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날>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에서 신사임당의 탄신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성인 남녀 대상으로 예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되었다. 축제는 1969년 경복궁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신사임당 탄신일인 5월 17일에 남산한옥마을에서 치러진다. 축제는 현모양처로서 뿐만 아니라 문학과 예술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신사임당을 한국 최고의 여인으로 부각시키는 데 주력한다. 최근 들어 축제를 통해 건전한 여성상을 확립하고 여성들의 부덕과 재능을 발굴·개발함으로써 건전한 여성문화를 이룩하기 위한 행사로 확대되고 있다. 축제의 중요한 행사는 매년 현대여성의 귀감이 될 만 한 여성을 뽑아 사임당으로 추대하는 일이다. 또한 8개 분야의 다양한 예능대회(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시, 수필, 동시ㆍ동화, 자수, 생활예절ㆍ다례)를 열어 재능 있는 사람을 발굴하고 있다. 예능대회는 그동안 일부 부문의 참여자를 여성으로 제한했지만 최근에 남녀 구분하지 않고 재능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바꿈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민의 행사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