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유럽 서남부 이베리아반도에 있는 입헌군주국으로 정식 명칭은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이다. 한편 스페인은 에스파냐(Espana)라고도 불린다. 인구는 2016년 기준으로 46,445,828명으로 유럽연합 전체 인구에서 9.1%를 차지한다.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 인구의 94％ 이상이 가톨릭이다. 수도는 마드리드(Madrid)이다.
20세기 초반 스페인에서는 프란시스코 프랑코(Franco, Francisco)가 주축이 된 우파세력이 쿠데타로 1939년 4월 집권하였다. 그 이후 스페인에서는 프랑코의 1인 독재정치를 지속되다가, 그가 1975년 11월 사망하자 입헌군주제로 복귀하여 황태자가 국왕에 즉위하였다. 1978년 12월 29일 스페인민주체제 확립을 규정한 신헌법을 국민투표로 승인하였다. 프랑코의 사망 이후 스페인에서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페인은 유럽공동체 가입을 추진하게 되고 1986년 1월 1일 유럽공동체 회원국이 되었다. 이로써 장기간 권위주의적 독재 체제 때문에 유럽의 주변 국가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던 스페인이 비로소 유럽의 일원이 되었다.
농업이 주된 산업이며 올리브·보리·포도 등이 재배된다. 석탄·철광석·아연 등 광물자원도 풍부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개발이 더디다. 그 밖에 관광산업이 스페인 경제의 주요 수입원이다. 낮은 물가와 투우·플라멩코 및 이슬람 유적 등에 끌려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오고 있다. 2016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1조 1,144억 유로(Euro)이다. 2015년 스페인 경제의 가장 중요한 부문은 도매 및 소매 무역, 운송, 숙박 및 식품 서비스(24.5 %), 행정, ​​국방, 교육,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18.7%), 산업(17.0%) 등이다. 스페인의 주요 수출 상대국은 프랑스, ​​독일 그리고 영국이며, 주요 수입 상대국은 독일,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한편 정치체제는 입헌군주제의 의원내각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4년의 상원(259석)과 하원(350석)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은 국민당(PP), 사회당(PSOE), 카탈루냐민주당(CIU), 좌파연합, 바스크국민당(PNV), 공산당(PCE) 등이다.
스페인은 유럽의회에서 54석을 할당받고 있으며, 유럽경제사회위원회(European Economic and Social Committee)에 21명의 대표와 유럽지역위원회(European Committee of the Regions)에 20명의 대표를 두고 있다. 스페인은 1999년 1월 1일부터 유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1995년 3월 26일 솅겐조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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