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백과사전 편찬

육대전의 六代傳衣

선종의 육대조사(六代祖師)가 가사(衣)를 대대로 전수한 것. 선종 초기에는 전법(傳法)의 상징으로 스승이 법을 받는 제자에게 자신이 쓰던 발우와 함께 가사를 직접 전수하였다. 종보본 『단경』 「행유 行由」(대정장48, p.348b3)에서 "(五祖弘忍이 학인들에게 말하였다) 만약 대의를 깨달으면 너희에게 가사(衣)와 법을 주고 제6대 조사로 삼겠노라. 若悟大意 付汝衣法 為第六代祖"라고 한 구절 등에 근거한다. 『증도가』(대정장48, p.396b19)에 "불법이 동쪽으로 흘러 이 땅에 들어오니 보리달마가 초조가 되었네. 육대에 걸쳐 가사 전한 일 온천하에 다 알려졌고, 후인들 중 도를 깨달은 이 어찌 그 수를 다 헤아리랴! 法東流入此土 菩提達磨為初祖 六代傳衣天下聞 後人得道何窮數"라고 하였다. 또한 의발(衣鉢)을 전수하던 이러한 관례는 육조혜능 때 분쟁거리가 되면서 혜능 이후에는 이를 폐한 것으로 전한다.

『壇經』, 『證道歌』, 『緇門警訓』 권3 「傳禪觀法」(대정장48, p.1055a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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