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백과사전 편찬

육년고행 六年苦行

석존(釋尊)께서 태자 시절 출가하여 성도하기 전까지 6년 동안 고행하신 것. 부처님의 구뇌(九惱)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잡아함경』 권23(대정장2, p.167a15:Divy., p.392)에 "(優波崛이 阿育王에게 설하기를) '이곳은 보살께서 육년고행하신 곳입니다'라 하니 게송으로 설한 것과 같다. '고행을 6년 동안 하시며, 모든 고뇌를 남김없이 받으셨네. 이것이 진실한 도가 아님을 알고, 익히던 수행을 버리셨네'. 此處菩薩六年苦行 如偈所說 苦行於六年 極受諸苦惱 知此非真道 棄捨所習行 asmin pradeśe bodhisattvena ṣaḍvarṣāṇi duṣkaraṃ cīrṇam. āha ca. ṣaḍvarṣāṇi hi kaṭukaṃ tapastaptvā mahāmuniḥ, nāyaṃ mārgo hyabhijñāya iti jñātvā samutsṛjet", 『방광대장엄경』 권7 「고행품 苦行品」(대정장3, p.581c5)에 "보살이 육년고행하실 때 사위의를 흐트러뜨리지 않으셨고, 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도 시원한 곳으로 가지 않으셨고, 한겨울 혹독한 추위에도 따뜻한 곳을 찾지 않으셨다. 모기나 등에가 몸을 물어도 떨쳐버리지 않으셨고, 결과부좌한 채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셨다. 菩薩六年苦行之時 於四威儀 曾不失壞 盛夏暑熱 不就清涼 隆冬嚴寒 不求厚煖 蚊虻唼體 亦不拂除 結加趺坐 身心不動", 40권본 『대반열반경』 권27 「사자후보살품 師子吼菩薩品」(대정장12, p.528b21)에 "육년고행을 이겨내고도 얻은 것이 없자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런 고행을 닦는 것은 헛되고 얻는 것이 없다. 만약 이것이 참된 것이었다면 나는 무엇인가 얻었어야 하나 허망한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얻은 것이 없다. 이를 삿된 술법(邪術)이라 하니 바른 도가 아니다'. 六年苦行 無所剋獲 即作是言 修是苦行 空無所得 若是實者 我應得之 以虛妄故 我無所得 是名邪術 非正道也", 『대지도론』 권1(대정장25, p.58a20)에 "니련선하 한쪽에서 육년고행하며 하루에 깨 또는 쌀 등을 한 톨씩 먹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기를 '이것은 도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그때 보살은 고행하던 곳을 버리고 보리수 밑에 당도하여 금강처에 앉았다. 마구니왕이 18억만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보살을 무너뜨리려 하였으나 보살은 지혜의 공덕으로 마구니무리를 굴복시키고 바로 아누다라삼막삼보리를 깨달았다. 於泥連禪河側 六年苦行 日食一麻 或食一米等 而自念言 是處非道 爾時 菩薩捨苦行處 到菩提樹下 坐金剛處 魔王將十八億萬眾 來壞菩薩 菩薩以智慧功德力故 降魔眾已 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고 하였다.

『雜阿含經』, 『方廣大莊嚴經』, 『大般涅槃經』, 『大智度論』, 『法華義疏』 권8(대정장34, p.570a24), Divy.
⇨ 고행 苦行 , 구뇌 九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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