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오늘 아침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동화는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소년의 추스릴 수 없는 감정, 슬픔, 분노, 두려움을 잘 보여준다. 아이는 엄마의 냄새를 보존하려고 집안의 창문을 모두 닫고 엄마의 다정한 위로의 말을 떠올리고 싶어 자신의 무릎에 상처를 낸다. 할머니가 오셔서 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고 엄마의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더 의미있는 방법들을 소년에게 알려준다. 아이들에게 엄마아빠의 소종함, 죽음의 의미를 알려주고 부모를 상실한 아이들의 상실감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실제로 사랑하는 누군가를 상실한 아이들에게는 그런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