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융 학자인 저자는 여성의 무의식에 있는 심리학적이고 고고학적인 발굴을 통해 여성의 활력이 어떻게 복원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여성과 늑대는 강하고 우아하며 자기의 짝에 헌신한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공통점이 있다. 이 비유는 '야성의 여성'(Wild Woman), 즉 원시적인 측면과 연결이 되어 있는 여성은 선택을 해야 할 때 배짱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늑대라는 상징은 문화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 상징들은 인간관계, 자기 이미지, 창조성, 분노, 영성, 심지어는 중독에 관한 관점에 신선함을 제시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여성성에 관한 깊이 있는 탐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