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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최복 齋衰服 Jae-choi-bok, Mourning clo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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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喪服),재최복(齋衰服),대공복(大功服),소공복(小功服),오복(五服),시마복(緦麻服),참최복(斬衰服)
상례(喪禮)의 오복제도(五服制度)에서의 상복
Mourning clothes also called ‘jachoi’
재최(齊衰)는 흔히 ‘자최(齊衰)’라고도 하며, 재(齊)는 옷자락을 꿰매어 마름질한다는 뜻으로 재최는 옷의 끝단을 꿰맨 상복, 즉 재최복을 말한다. 재최는 참최(斬衰)에 사용하는 것보다 올이 약간 가는 생포(生布, 거친 베)로 상복을 짓는다. 재최복을 지을 때 상복의 각 부분마다 베의 굵기가 다를 뿐 아니라, 시신을 매장하기 전과 후를 각각 다르게 짓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죽은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정복(正服)ㆍ가복(加服)ㆍ의복(義服)ㆍ강복(降服)으로 나뉜다. 남자상제가 쓰는 관은 참최(斬衰)의 관과 모양은 같으나 무(武)의 재료를 다르게 한다. 무는 관이 움직이지 않게 묶는 끈으로 양쪽 끝을 이마에서 머리 뒤로 돌려 귓가에 묶는데, 재최의 경우 한치 정도의 베를 접어 바느질하여 만든다. 이러한 복제방식에 따라 재최의 경우 상복을 입는 기간도 3년, 1년, 5개월, 3개월로 정해진다. 1년간 상복을 입을 때에는 기년복(朞年服)을 입는다고 하는데, 기년복을 입을 때 지팡이(杖)를 짚느냐 짚지 않아도 되느냐에 따라 장기(杖期)와 부장기(不杖期)로 구분되기도 한다. 재최 때 사용하는 지팡이는 오동나무로 만들며, 아래는 네모지게 깎아서 땅을 상징한다. 신은 소구(疏屨, 거친 신)를 신고, 지팡이를 짚지 않을 때는 마구(麻屨, 삼신)를 신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