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계의 거장들을 기리는 <20세기 시인선> 우표 세트는 2012년 첫 공개된 이후 특별 박스 세트로 출시되는데, 이 박스 세트는 우표, 일러스트, 시 같은 여러 매체를 혼용하여 상상력이 풍부한, 존경받는 시인으로서의 실비아 플라스를 그린다. 사진가 롤리 맥케나가 1959년에 찍은 27세 때의 실비아의 사진을 이용한 우표는 간결하고 깨끗한 레이아웃으로 꾸며져 있다. 흑백 사진과 하얀색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깔끔한 디자인의 우표는 실비아 플라스의 시구와 그 시에서 영감을 받은 비비안 플래셔의 일러스트까지 함께 수록되어 다채롭고 풍성한 실비아 플라스의 시 세계를 구현한다. 특히 플래셔가 실비아 플라스의 시를 바탕으로 그린 일러스트는 채도가 낮은 파스텔 톤의 청록색과 어두운 녹색으로 밤과 그녀의 시상이 드러난다. 플래셔의 일러스트와 흑백 사진의 우표가 만나 서정미가 돋보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실비아 플라스를 표현한 것이다. 이 세트에는 실비아 플라스를 제외하고도 브로드스키, E.E. 커밍스, 엘리자베스 비숍 등 20세기의 위대한 시인 10명들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보다 한 발 앞서 플라스의 작품에 큰 호응을 보내준 영국에서 실비아 플라스에 대한 기념 및 추도를 향한 요청이 꾸준히 있어왔기에 그녀의 문학적 위상을 기리는 이 박스 세트는 큰 호응을 받았다. \r\n관련자료: www.usps.com/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