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소개
 한국에서 음악관련 사전은 거의 일본에서 출판된 것을 거의 직역한 수준의 사전만이 있을 뿐이다. 한국의 음악학문적 여건이 너무도 열악하다보니 음악사전의 주체적 출판은 거의 시도된 적이 없다. 특히 한 학문분야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사전이 편찬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생각하면 우리가 처한 학문적 후진성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게 느껴진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전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포괄하는 “세계음악” 용어사전을 편찬할 필요성은 우리의 학문적 현실에서 두드러진다. 우선 과거에 출판된 사전들이 모두 서양음악의 개념과 양식의 용어들만을 다루거나(최신음악사전 표준음악사전 등), 국악의 용어들을 중심으로 (국악대사전 등) 다루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의 음악학문적 특징, 즉 서양음악/국악의 이분화로 경직된 현실을 반영한다. 그러나 전세계의 음악문화는 우리의 일그러진 이분화된 틀로 더 이상 바르게 조망할 수 없다. 21세기 인터넷 시대의 지구촌에서 사는 우리가 전세계에 대한 현재화한 인식을 가지지 못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국의 현 음악문화조차도 이제는 이러한 이분화된 틀로 조망하면 왜곡된 결과를 가져온다. 왜냐하면 한국의 음악문화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다문화적 현상이 서서히 감지되기 때문이다. 우리 학계에서 이제는 낙후된, 이분화된 조망점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그 문화를 체험하는 장으로서의 한국 음악문화를 인식하고 모든 음악을 한 학문적 프레임으로 다루는 길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세계음악 장르용어사전 편찬은 그러한 모색의 힘찬 걸음이었다. 나아가 지금까지 우리 말로된 음악용어자료를 웹서비스용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구축한 사례가 그리 많지 않다. 이 과제는 기존 단행본으로 출판된 세계음악 용어사전의 컨텐츠와 이를 보강한 DB를 웹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음악 장르 용어 DB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우리 음악학계에 매우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연구재단(구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2004년 1월~ 2005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세계음악 장르 용어 총 3,000여개를 축적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를 효율적으로 저장, 유지, 활용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2년 3월 ~ 2012년 8월까지 6개월에 걸쳐 세계음악 장르용어사전 검색을 위한 DB와 검색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직관적 내비게이션 및 웹 검색기를 통하여 다양한 용어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사업명:사전편찬지원
연구과제명 : 세계음악 용어사전 편찬 [기초학문자료센터(KRM)과제 정보]
연구책임자 : 박미경
연구수행기관 : 세계음악회
연구기간 : 2년 (2004년 01월 01일 ~ 2005년 12월 31일)
 
사업명:인문사회분야 토대연구 연구결과물 추적 및 DB구축
연구과제명 : 세계음악 장르용어사전 DB 구축 [기초학문자료센터(KRM)과제 정보]
연구책임자 : 박미경
연구수행기관 : 계명대학교
연구기간 : 6개월 (2012년 3월 1일 ~ 2012년 8월31일)